새해맞이 대청소 단상(斷想) 흔히 연말 세밑에 집안 대청소를 하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난 오늘, 새해 둘째 날 대청소를 했다. 베란다 유리도 닦고 스팀청소까지 했으니 이만하면 대청소인 셈.. 나라 안팎으로 우울한 소식들 뿐이지만 지금 이 순간 만큼은 기분 상쾌 명쾌 쌈빡이다^^* 날마다 이런 기분이면 좋으련만... 올핸 그 어.. 마음의 숲 2009.01.02
아듀~ 2008년~! 올 한 해는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도 힘들고 고통스런 해였다. 세계 곳곳에선 쉼없이 가슴 내려앉는 사건 사고도 많았다. '전국민의 펀드화' 속에서 반토막 나지 않은 사람이 없었고, 부동산 경기침체로 가계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해였다. 내년에도 이 불황의 터널이 끝날 거라 기대하는 사람이 있을.. 마음의 숲 2008.12.30
싼타의 고민 산타의 고민 산타는 지금 큰 고민에 휩싸여 있습니다. 올해도 선물 배달을 나가얄텐데...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지금 이 지구상에 벌어진,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한가롭게 선물보따리나 챙길 여유를 잃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전쟁이 진행 중인 나라가 있는가 하면,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려 생.. 마음의 숲 2008.12.22
당신은 어느 쪽 뇌를 많이 쓰시나요? 아래 여인이 어느 방향으로 돌고 있는지요? 시계 방향? 아니면 시계 반대 방향? 위 애니메이션은 자신이 평소에 오른쪽 뇌를 주로 쓰는 사람인지 아니면 왼쪽 뇌를 많이 쓰는 사람인지 판별해주는 척도 기능을 한답니다. 여인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 사람은 평소에 왼쪽 뇌를 .. 마음의 숲 2008.12.05
찍고 싶지 않은 사진 이런 사진, 찍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난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누구나가 찍는 사진, 그래서 식상하게 되는 사진을 난 계속 찍고 있다. 언제쯤 벗어나게 될까. 언제쯤이면 찍은 사진을 들여다보며 미소를 떠올리게 될까. 그런데도 결국은 찍고 말았다 고운 색깔의 유혹에 이끌려서... 차라.. 마음의 숲 2008.11.05
11월을 맞으며 11월을 맞으며... 아쉽다고 붙잡을 수 없는 세월, 떠나가는 10월 멋지게 손 흔들며 보내주겠습니다. 쫓기듯 살아온 지난 날들에 대한 회한일랑 잠시 접어두겠습니다. 비어져 가는 논바닥에 또 다른 희망이 잉태되고 있음을, 들판을 바라보는 농부의 꿈이 바로 나의 꿈임을 되새깁니다. 아무 것도 없는 Nov.. 마음의 숲 2008.10.31
책 속으로의 여행 모든 것을 익혀버리기라도 하듯 뜨겁던 폭염이 세월의 흐름 앞에 고개 숙이고 있다. 머릿속이 하얘지고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을 만큼 힘겹던 여름이 서서히 떠날 채비를 하고 있으니 여름내 까칠해진 내 머리에도 보습을 해줘야겠다. 전에 읽다 만 책도 마저 읽어야겠고... 내친김에 몇 권 더 구입.. 마음의 숲 2008.08.27
여름을 보내며 뜨거웠던 여름날의 열정은 이제 잠시 주머니 속에 넣어두자. 양귀비를 만나기 위해 포천으로 달려갔던 그날이 이미 추억 된 지 오래다. 해바라기를 만나기 위해 쏟아지는 장대비 속을 헤메기도 했고 관곡지로 소래로 봉원사로... 아팠던 일들도 지나고 보면 마음키를 한뼘 자라게 해주는 연고 같은 것 .. 마음의 숲 2008.08.25
빨강이 좋아지면... 지난 크리스마스 때 기분 좀 내려고 샀던 포인세티어. 빨강이 좋아지면 나이가 든다는 증거라지... 빨강뿐 아니라 무지개색깔을 좋아한다고 촌스럽다 흉본다 한들 겁날게 뭐람... 뭐, 빨강이면 어떻고, 튀니지안 블루면 어떠리... 선명한 색상을 보면 마음까지 밝아지는 걸 어쩌리... 그래봤자 빨강 머플.. 마음의 숲 2008.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