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껏 날아오르렴~! 조선일보에 났어욤 2009년 5월 6일자 조선일보 A33면 독자마당-독자 갤러리에 제 블로그에 올렸던 사진이 채택되었습니다. 카메라 들고다니기 버거워 게으름 부리던 제게 큰 자극제가 될 것 같습니다. 메이저 신문에 올랐다는 것만으로 왠지 뿌듯하고 기쁩니다. 이 사진에 등장한 명서중학교 소녀들에게도 (가수 소녀시대.. 내 이야기 2009.05.07
저작권 관련, 음원 삭제 서두르세요 요즘 네티즌을 대상으로 '저작권 침해'라며 법무법인(거의 브로커)에서 고소하는 일들이 무차별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장난 아니게 엄청난 숫자의 블로거들이 당하고 있습니다. 잠시 문 걸어잠그고 그동안 올린 배경음악 모조리 삭제하느라 이틀간 머리에 쥐나는 줄 알았습.. 내 이야기 2009.02.27
취집 할래요 취집 할래요 요즘 심심치 않게 접하는 말 중에 ‘취집’, ‘취장’이란 단어가 있다. ‘취직'과 '시집(장가)'의 합성어로, 취업이 힘든 여성(혹은 남성)들이 취직 대신 결혼을 택하는 것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최근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결혼정보업체를 찾는 젊은 여성들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경.. 내 이야기 2009.02.10
30년 전의 쪽지 비 오시는 날 어느 날엔가 진한 커피 내음 너머 부드러운 머리칼을 적시고 온 내 영혼과의 만남 겨울비를 맞아 전신은 진달래로 가득하고 초록빛 어항 속에 바람이 분다 조그만 찻잔에 샘처럼 고이는 마음, 마음... 온 날을 달려와 사랑이 고인 한 잔의 차와 만난 것은 아무래도 아무래도 신의 축복이어.. 내 이야기 2008.12.15
김목경님 싸인 받은 날 (음원 삭제) 김목경 김목경은 대중에게는 그리 친숙하지 않은 이름이다. 하지만 국내 블루스 팬들에게 그는 "에릭 클랩튼" 만큼이나 소중한 존재다. 포크계의 원로이며 한국 락의 신개념을 도입했던 김목경은 영국 유학 후 국내 활동에 전념. 미국의 우드스톡 페스티벌에 부르스 기타리스트 로도 초청을 받을 정도.. 내 이야기 2008.09.19
또 하나의 이별 사람 뿐만 아니라 대상이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정들었던 사물과의 헤어짐은 늘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난 13년 동안 늘 나의 발이 되어준 크레도스와 마지막 작별을 했다. 번호판도 옛날식 그대로 바꾸지 않았던 愛馬... 지금까지 총 주행거리 59,450 km. 장안동 중고매매센터의 중개인이 이것저것 점검하.. 내 이야기 2008.09.01
千人千字文 千人千字文 옛날, 집안에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는 동네를 돌며 천자문을 다 채울 때까지 천 명으로부터 한 글자씩 써서 받는다. 아이가 돌을 맞으면 장수를 기원하며 오색 실방석을 만들어주고, 1000명에게서 한 자씩 받은 천인천자문을 줬다. 천자문을 익히는 가운데 한 자 한 자 정성스레 써준 주변 .. 내 이야기 2008.01.09
나이를 먹는다는 것 나이를 먹는다는 것 어느 날인가, 좋아하던 푸른색이 갑자기 낯설어진 적이 있다. 즐겨 입던 푸른색 자켓이 왠지 어울리지 않게 느껴졌다. 얼굴빛마저 칙칙해 보이더니 붉은기가 도는 밝은 색으로 바꿔 입자 훨씬 나아 보인다. 아, 그 ‘칙칙함’은 바로 ‘나이’였던 것이다. 흰머리가 눈에 띠었을 때.. 내 이야기 2008.01.09
'다르다'와 '틀리다'의 차이 '다르다는 것은 부끄럽거나 놀림감이 아니고 특별한 것이다' ...언어생활 중 가장 흔하게 실수하는것... '다르다'를 '틀리다'라고 말하는 실수는 방송인들까지도 쉽게 저지르는 실수. 어쩌면 우리 마음 저변에 '나와 다른 것'은 '틀린 것'이라고 단정하려는 생각의 고집스러움이 그렇게 드러나는 것은 아.. 내 이야기 2008.01.02
백발.. ‘한 손에 막대 쥐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는 옛시조가 생각났다. 턱없이 벅찬 상대와 겨루어 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처량한 노인의 모습이 눈물겹다. ...... (남덕언니 블럭에서..) 내 이야기 2007.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