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은 세계다 새는 알을 까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싸스다 (헬만 헷세 '데미안') 악마와 신의 중간 신(神)인 아프락싸스 그는 과연 존재할까. 있다면 어디에... 아마도 각자의 마음 속에 있겠지. 어느 쪽으로 걸어.. 마음의 숲 2009.05.22
인생무대에 오른 그대를 위해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우리는 무대에 오른 배우가 된다 무대 위에는 주인공만 의미 있는 게 아니다 혼자선 살아갈 수 없는 이 세상은 일인극이 아닌 이상 조연과 단역배우가 없는 주인공은 아무런 의미가 없음이다. 무대 위에서 각자 자신이 맡은 역할에 충실할 때 우리는 모두가 주인공이다 때때로 .. 마음의 숲 2009.05.10
교황장(敎皇葬)으로 치러진 추기경 장례미사 고맙습니다..서로 사랑하세요 故 김수환추기경 장례식, 교황장으로 치러져...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오는 데 70년이 걸렸다" -故 김수환추기경 語錄 중-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의 선종(善終)(2월 16일 오후 6시 12분) 이후 가톨릭 신자는 물론, 신자가 아닌.. 마음의 숲 2009.02.20
빨래칼싸움을 아세요? 빨래를 널며... 입춘이 지나고 봄의 길목에 들어선지도 이미 여러 날 지났다. 내일이 우수경칩. 어제오늘 영하 9도(서울)로 겨울의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어딘가 양지바른 논물엔 성미 급한 개구리가 알을 낳아 놓았을 지도 모른다. 날씨가 제아무리 까탈을 부려도 계절의 흐름은 막지 못.. 마음의 숲 2009.02.17
거리에도 화사한 악세사리가 필요하다 여기에 봄이... 전국을 바싹 마르게 한 가뭄과 며칠 째 도심을 뒤덮은 안개(연무) 때문에 마음이 꽤나 무거웠는데, 차를 타고 지나가다 갑자기 주변이 환해지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 온통 잿빛인 도시의 한 공간에 이렇듯 경쾌한 모습이 있었다니... 마치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의 멜로디를 듣는 기분이었.. 마음의 숲 2009.02.13
험난한 세상, 두 눈 부릅뜨고 살겠다? 며칠 전 다녀온 한 전시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은 사진이 있었다. 실제로든 사진으로든 태어나면서 두 눈을 부릅뜬 신생아를 본 적이 있는지... ▲ <2008 세계국세사진 페스티벌 사진전, 남경숙作 '36도 5부'> 나는 모릅니다. 어디서 왔는지. 나는 모릅니다. 어디로 가는지. 오는 곳도 모르고 가는 곳.. 마음의 숲 2009.02.03
여성질환의 도우미를 소개할께요 좋은 향기는 언제나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꽃내음일 때는 더욱 그렇다. 포천 허브농장에 갔다가 허브 에센션 오일을 샀다. 집안 가득 퍼지는 장미향기... 마치 로즈가든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다. 장미향으로 샤워한다.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 같다. 한 방울의 장미오일이 가져다 준 커.. 마음의 숲 2009.01.19
넉넉한 한 해로... . . . . . . 아무리 어렵고 힘들다 해도 인심좋은 감나무처럼 그렇게 넉넉한 마음으로...... (2008년 11월 21일, 강화도에서) 마음의 숲 2009.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