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곳마다 꽃대궐, 수양벚나무 많은 이곳은? 늘어진 꽃가지가 장관인 수양벚나무, 동작동 국립현충원 와~ 와~~ 마치 花童들이 함성을 지르며 달려오기라도 하듯 봄꽃들이 일시에 확~~ 피어나 정신을 쏙 빼놓는 요즘, 개나리, 벚꽃, 진달래, 목련... 전국은 온통 꽃동산이고 꽃대궐입니다. 비단 커튼을 드리운 것 같고 은빛 빗줄기가 쏟.. 여행/국내 구석구석 2014.04.04
봄이 오는 소리 뽁~ 포르릉~ 까치발로 밖을 내다보니 어디선가 발돋움하는 소리가 난다 생명이 움트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다 . 강변에 와 있는 그대 만나러 나가볼까 (경남 함안) 여행/국내 구석구석 2014.03.17
천생연분 억겁의 세월을 지나 드디어 우린 만났습니다 한 때 길을 잃고 헤멜 때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은 . . . 언젠간 만나질 당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명동성당에서 풍경 스케치 2014.02.21
한 해 마지막 달 12월, 후회없이 보내려면... 2013년 마지막 달을 보내며 앗, 하는 사이에 2013년 한 해도 이제 겨우 한 달 남았습니다. 마지막 남은 12월 달력을 보니 갑자기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지난 1년 동안 난 무얼 하며 살았을까... 해 놓은 게 무엇일까... 그런 생각을 하면 왠지 내 자신이 볼품없이 작아집니다. 그렇다고 의기소침.. 풍경 스케치 2013.12.02
[공연]가을비 내리는 날 집시의 세계로 떠난 여행/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집시 바이올린 집시 바이올린의 선율에 가을은 깊어가고... / 세르게이 트로파노프 가을비가 촉촉히 도심을 적시던 날(15일), 나는 집시의 세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비내리는 가을밤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집시 바이올린' 연주회,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을 가득 메운 관객은 모두 집시가 되었죠. 쏟아.. 화제·책·영화·공연·전시 2013.10.16
[서울여행]불볕 더위?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라면 잊을 수 있어~! 음악과 시원한 물줄기가 가슴속까지 뻥 뚫어주는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 긴긴 장마가 잠깐 소강상태에 들어가자 기다렸다는듯 불볕 더위가 천지를 달구고 있다. 남들 다 떠나가는 칠말팔초(7월 말 8월 초에 대부분 피서를 떠나는) 대열에도 끼지 못했으니 이 더위를 고스란히 겪어야 할 처.. 여행/국내 구석구석 2013.07.30
[천안여행]파도타기 하러 바다에 간다? 난 천안 상록리조트로 갑니다 올 여름 휴가는 상록리조트에서 파도타기 어때요? 여름만 되면 빠지지 않고 방송을 타는 음악이 있다. 비치 보이스(Beach Boys)의 'Surfin U.S.A.' 이 음악은 듣는 것만으로도 내 몸은 이미 바닷가 출렁이는 파도에 실려 있는 것처럼 짜릿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참으로 묘한 음악이다. 그럼에도 '.. 여행/국내 구석구석 2013.06.24
구름 타고 나는 기분, 바로 이거야~! 오키나와 여행 구름 타고 하늘을 날고 싶다고? 바다는 하늘의 거울입니다 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 쯤은 구름을 타고 날아다니는 꿈을 꾸었을 것이다. 동화나 만화영화 속에서도 그런 장면이 심심치 않게 나오곤 해 동심이 즐거웠던 기억은, 어른이 되어서도 유년기의 행복으로 남아 있다. 뭔가 기분 좋.. 여행/일본 2013.03.29
전쟁에서 인간띠가 구해낸 두브로브니크, 성벽걷기는 꼭 해봐야 발을 들여놓는 순간,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는 두브로브니크/크로아티아 1991년 유고 내전 당시 폭격으로 자칫 폐허가 될 위기에 처했던 두브로브니크. 국제사회와 유럽 지성인들의 호소로 포화 속에서도 겨우 살아남게 됐고 그 덕분에 지금은 전세계의 여행객들이 '죽기 전에 꼭 가봐.. 여행/발칸 2013.03.12
보석보다 더 빛나는 두브로브니크의 야경/크로아티아 눈부신 햇살이 빚어놓고 간 보석인가, 두브로브니크의 야경에 혼을 빼앗겨도 좋다 태양이 빛나던 낮의 모습이 선명한 수채화였다면, 밤의 두브로브니크는 검은 벨벳에 보석을 가득 새겨넣은 여왕의 파티 드레스였다. 한낮의 열기를 식혀주려는 듯 아드리아 해에서 불어오는 밤바람에, .. 여행/발칸 201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