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적 영감 충만한 시디 부 사이드 (sidi bu said)
프랑스 문인인 앙드레 말로는 "하늘과 땅,바다가 하나가 되는 도시"라고 표현했다는데,
과연, 지중해와 맞닿은 이곳은‘튀니지언 블루'라는 색을 탄생시켰을 정도로 물빛이 푸르다.
파란 바다ㆍ파란 하늘ㆍ파란 대문으로 유명한 이곳의 집들은 모두 흰색이며, 창틀과 테라스,
대문이 파란색인데 심지어 쓰레기통마저 파랗게 칠했다(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모기는
파란색을 싫어하기 때문에 파랗게 칠하면 하늘이나 바다로 착각해서 집안으로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대나 모래나~^^*)
이 마을 골목을 걷노라면 여행자라는 느낌보다는 집동네를 편안하게 산책하는 것 같아
기분이 상쾌해진다.
예쁜 색감 때문에 ‘화보촬영’기분으로 셔터를 맘껏 누른다.
▲문이란 문은 모두 파란데 유독 이 집만은 빨강색이다. 뭔가 연유가 있을 법 했지만,
궁금증을 안은 채 시디 부 사이드의 강렬한 색으로 간직하기로 했다.
▲아랍의 특징이 느껴지는 색의 조합이다. 문 안쪽으로 지중해가...
▲볼수록 아름답게 느껴지는 파랑 대문...쇠장식 문양이 멋스럽다.
▲▼골목마다 안쪽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시디 부 사이드의 큰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