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 개인적이고 수직적인 관계의 명절이라면
보름 명절은 마을 단위의 수평적 관계에서 이뤄지는
공동체 명절입니다.
예전엔 갖가지 말린 나물과 잡곡으로 지은
오곡밥과 나물을
큰 솥에 넉넉하게 지어 이웃과 나눠먹으며
축제분위기 속에서 보냈을 텐데...
요즘은 번거롭다는 이유로 넘기는 사람이 많더군요.
세시풍속은 우리의 정신문화가 아닐까요?
안타까운 마음에 아홉가지는 아니어도
나물 몇 가지와 오곡밥을 지었습니다.
귀밝이 술은 없지만 함께 드시죠~~^^*
지신 밟기와 달집 태우기 하는 곳도 찾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