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촬영 기법

[스크랩] 렌즈의 일반적인 상식

릴리c 2008. 4. 8. 00:20

렌즈의 일반적인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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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리개를 너무 조이면 화질이 나빠진다?"

    렌즈 조리개는 개방치로 부터 2 ~ 3 단 정도를 쓰는 것이 좋고, 그보다 더 조이면 해상도가

    나빠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차이는 어느정도일까? "

    일반적으로 렌즈의 조리개를 조이면 화질이 향상된다. 어느 정도는 더욱 선명한 묘사가 되는데

    그보다 더 조이면 화질이 저하되고 만다.

    그 이유는 렌즈의 수차에 있다.

    또 광선의 회절도 그 이유인데, 이 두가지 이유로 조리개 치에 따라 결상에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 조리개를 조이면 수차가 줄어든다.

      조리개를 조금 조이면 콘트라스트가 증가해 선명해진다.

      이것은 개방치에 직접 관계되는 구면수차와 코마수차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보통 F5.6, F8 정도에서 묘사 성능이좋다.

      또 개방치와 관계없는 수차들도 조리개를 조이면 초점심도가 깊어지므로 어느정도는 감소한다.

 

   * 조이면 나타나는 회절현상 회절현상은 광선이 파동을 갖는 성질에 의해 생긴다.

      회절은 렌즈 구경을 통해 빛이 회전하며 들어오는 현상인데 렌즈를 쓰는한 피할 수는 없다.

      조리개가 조여지면 회절상의 넓이가 커져 선명함이 저하되게된다.

 

   * 화질저하의 정도 차

      모든 렌즈에는 어느정도의 수차가 있다. (만일 무수차 렌즈라면 개방 상태에서 최고의

      해상도를 보일 것이다.) 따라서 렌즈는 조리개를 조이면 어느 정도 해상도가 증가한다.

      보통 F5.6, 8, 11 정도에서 서로 비슷한 최고의 해상도 치를 보이게 된다.

      이 때의 해상도가 mm당 100선 이라고 했을때 F16은 90선, F22는 68선, F32는 47선 정도이며

      이와 함께 콘트라스트도 점점 떨어지게 된다.

      결국 완전히 조일 경우 렌즈의 최고성능에 휠씬 못 미치는 해상도를 갖게되는 것인데,

      이 수치는 사용하는 필림과 각 렌즈의 성능에 따라 물론 차이가 있을 것이다.

 

2. 마크로 렌즈는 일반 촬영에도 사용할 수 있나? "

    마크로 렌즈는 꽃이나 정물 등 근거리 촬영을 위한 렌즈지만 풍경이나 인물스냅 등 중,

    원거리의 촬영에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것일까?

    마크로 렌즈는 근접촬영을 중요시하여 설계된 렌즈이다.

    그러나 그렇다 해도 중,원경의 묘사가 극단적으로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마크로 렌즈로 인물이나 풍경을 촬영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

    어떠한 렌즈라도 최단 촬영거리가 있고 마크로렌즈는 그 최단 촬영거리가 특별히 짧게 제작되어

    있을 뿐이다.

    이것은 사견이지만 인물촬영도 아주 선명한 재현을 원한다면 차라리 해상도 높은

    마크로 렌즈로 촬영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

    다만 마크로렌즈는 아웃포커스되는 배경 부분의 착란원들의 선 모양이 이중선으로 되는

    경향이 있고, 별로 보기는 좋지가 않다.

    인물 사진용으로 많이쓰는 85mm F1.2 같은 렌즈에서 맛보는 멋진 착란원 모양으로 찍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마크로렌즈의 착란원 모양이 나쁜 것은 근접 촬영시 여러 수차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부작용 같은 것인데 근접 촬영시에는 피사계 심도가 극히 얕아져 사실 문제가 되지 않는다.

 

3. 줌렌즈에 표시된 마크로 영역은 마크로 렌즈와 무엇이 다를까? "

    줌렌즈 중에는 'macro' 글자나 붉은 선으로 표시된 마크로 영역이 있다.

    이것은 마크로렌즈와 무엇이 다른가? "

    초창기의 줌렌즈들은 단초점렌즈와 비교해 최단촬영 거리가 먼것이 큰 단점이었다.

    그래서 어느정도의 묘사력 저하를 감수하면서 근접촬영을 가능하도록 한 것이 마크로의 영역이다.

    따라서 마크로의 영역은 통상의 촬영거리 범위의 묘사력과 다른 것을 명확히하기 위해

    거리표시의 색을 다르게 하거나 꽃 마크를 그려넣거나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묘사력이 떨어지는 렌즈마다 다르겠지만 대개의 경우 렌즈 중심부의

    묘사는 어느정도 나쁘지 않지만 화면 주변부의 상들은 균일성이 없어지고 해상력 부족과

    상이 흐르는 경향이 있다.

    이해 비해 전용 마크로 렌즈는 근접촬영을 하여도 화면 중심부와 주변부의 차이가 없고

    상의 균일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상의 왜곡(Distortion)도 줌의 마크로 영역은 눈에 띄는 것이 많지만 전용 마크로 렌즈는 거의

    보정되어 있다.

    또 촬영 배율도 전용마크로 렌즈는 대부분 등배촬영(1:1 접사)이 가능한 반면 줌렌즈는 배율이

    높아도 1/2 정도이고 대부분 1/4, 1/6배 전후로 되어있다.

    또 줌렌즈의 마크로 영역은 초점거리 전역에서 가능한 전역마크로와 망원측에서만

    마크로 촬영이 가능한 텔레마크로, 광각만 가능한 와이드 마크로가 있어 사용 편의성에도

    큰  차이가 있다.

    따라서 줌렌즈의 마크로 영역과 전용마크로 렌즈는 무척 다른 것이다.

    본격적인 접사나 복사 촬영이라면 전용마크로 렌즈로 할 수 밖에 없다.

 

4. 렌즈 후드는 꼭 필요한가? "

    렌즈에 후드를 달면 카메라가 길어지고 번거롭다.

    후드는 실제로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을까? "

 

    * 렌즈 후드의 효과 렌즈의 전면에 강한 광선이 닿으면 그 빛은 렌즈 안과 카메라 속으로

      들어와 화상의 콘트라스트를 저하 시키거나 원형또는 다각형 조리개 모양을 사진에

      만들거나 하는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전자를 플레어(flare), 후자를 고스트(ghost)라고 부르며 이것을 효과적으로

      없애기 위해 렌즈 후드를 사용하게 된다.

      고스트 효과는 초광각 영역에서는 막기 어렵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영상효과로

      적극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화면 전체가 흐릿해지는 플레어는 사진을 망치는 원인이 된다.

      특히 망원렌즈와 구성 매수가 많은 줌렌즈에서 눈에 많이 띄고, 렌즈 앞면에 일부 닿는

      빛만으로도 콘트라스트가 저하 되므로 이런 류의 렌즈에서 직사광을 막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고스트와 플레어는 태양 빛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강한 인공광, 반사율 높은 벽면,

      수면이나 설경 등에서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주변 방향의 불필요한 광선을 막아주는 렌즈후드는 대단히 유용한 도구라고 말할 수 있다.

     사실 렌즈 광학에서는 후드를 장착해야 완성된 시스템이라고 말할 수 있다.

 

   * 렌즈 후드의 한계 후드의 길이는 화면 내 사진에 찍히지 않는 빠듯한 위치 까지가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줌렌즈 후드는 광각 측의 화각에 맞춰 제작되어 있으므로 망원 측에서는 실제 길이의

      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얼마전 부터 유행하고 있는 꽃 모양 후드는 위, 아래 방향의 역활은 좋지만

      대각선 방향은 길이가 좀 짧아지는 것이특징이다.

      또 두툼한 종이 등으로 후드를 만들어 쓰는 사람도 있다.

      주밍에 따른 화각 변화에맞춰 앞뒤로 이동되도록 하여 불필요한 광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함이다.

      이때 일부 줌렌즈들은 촬영거리에 따라 화각이 변하는 것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시야율 100%의 카메라라 하더라도 한번즘 테스트 촬영을 해 볼것을 권한다.

 

    * 후드를 분리하는 것이 좋은 경우 후드를 장착한 상태에서 카메라에 내장된

      스트로보 나 핫슈를 이용한 촬영을 하면 스트로보 광에 의한 후두 그림자가 화면 아래 부분에

      생길 수 있다.

      그림자의 형태나 크기는 화각과 렌즈 길이, 후드 모양에 따라 각각 다를 것이다.

      이런 경우는 후드를 제거하고 촬영하는 것이 좋다.

      모델링 램프를 켜 놓고 진행하는 스튜디오 촬영이 아니므로, 화인더로 스트로보에 의한 조명

      상태를 미리 볼수 없기 때문에 잊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낮에 야외에서 일중 싱크로를 하는 경우는 잊기 쉬우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5. 렌즈를 교환하면 색이 변한다. "

    여러가지 화각의렌즈로 같은 장면을 촬영 할 경우 각 렌즈에 따른 색재현성의 차이로

    사진의 색이 달라질 수 있을까? "

    칼라사진에서 색 재현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1) 피사체를 조명하고 있는 광원의 색온도,

    2) 피사체 주면의 색 반사,

    3) 피사체의 색 특성,

    4)카메라로부터 피사체 까지의 거리(공기 원근감 같은),

    5) 렌즈의 색 특성,

    6) 카메라 바디 안의 부정확한 색반사,

    7)칼라필림의 분광 특성 칼라필림의 현상처리,

    8) 칼라프린트에서의 색 보정,

    9) 감상 광원의 색 특성과 감상 환경(주변 반사 등),

    11) 평가자에 따른 느낌의 차이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따라서 같은 피사체라 하더라도 이 조건 중 하나라도 변한다면 그것만으로 같은 색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일반적인 촬영에서 이러한 요소를 모두 같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망원렌즈와 광각렌즈로 촬영할 때 같은 피사체가 같은 색으로 재현되지 않는 경우는

    쉽게 볼수 있는 현상이다.

 

  * 렌즈의 분광특성에 의한 색 차이. 렌즈의 색 특성은 가시광선 범위 내의 빛에 대한

     분광 투과율로 표시된다.

     다시 말해서 전체적으로 렌즈를 통과하는 적, 녹, 청 각각의 투과율이 어떠한 밸런스를

     갖는가에 따라 렌즈의 색 재현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특성은 복수 렌즈로 사용하는 각각의 유리에 따라 차이가 있어 이를

     코팅처리로 조절하게 된다.

     렌즈 코팅은 렌즈 표면의 반사방지 효과 뿐만 아니라 이러한 렌즈의 색 조정에도 사용하는 것이다.

     렌즈의 분광특성에 따른 차이로 색의 차이가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각 메이커들은 자사의 렌즈에 어느정도 같은 분광특성을 적용하므로

     같은 회사 제품이라면 그 차이점들은 무척 작다고 할수 있다.

출처 : 빛그림 사진여행
글쓴이 : 허리케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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