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하기 싫은 날이 있습니다.
뭣 좀 시켜 먹을까...
고민하다가
냉장고를 뒤져 찾아낸 채소와 베이컨,
만들기는 초간단 그러나 맛은
비싼 재료 요리 못지 않게 맛있는
김치베이컨 볶음밥을 만들어야겠어요~^^
재료는
냉장고 뒤져서 있는 걸로~~
냉장고 서랍에 있던 베이컨에
김치 송송,
양파, 당근,
항암음식의 대명사 브로콜리,
찬 밥 한 그릇,
이만하면 재료 충~분합니다.
그리고 계란 세 개 풀어놓기~^^*
우묵한 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잘게 썬 재료를 다 넣었습니다.
살짝 볶다가 밥을 넣고,
잘 섞이도록 비벼줍니다.
베이컨과 김치가 들어갔기 때문에
다른 양념은 아무 것도 넣지 않았어요.
프라이팬에 계란 푼 것을 넓게 펴서 살짝 익으면
(사진 찍는 걸 그만 깜빡~~)
그 위의 절반 정도에 볶은 밥을 반만 쏟아넣어요.
2인분이니까 따로따로~.
미니채소만 얹어 먹으려 했더니
남편이 케첩을 뿌려달라네요~
요롷게~~^^*
따로 반찬은 필요없지만
미니채소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봄날의 노곤함을 풀어주는 비타민 섭취에
좋겠지요?
사과도 썰어 넣고~^^*
샐러드 소스로는
올리브유에 발사믹식초를 넣은
심플 소스로~^^
보름명절에 만들었던 나박김치가
김치베이컨 볶음밥에 아주 잘 어울리네요~^^
그런데 요 그릇이 좀 특별한 거랍니다.
왜냐하면~~~
친정 엄마가 아주 오래~~ 전 시집오실 때
혼수로 가져왔다는 유리그릇인데,
요즘 이런 그릇 쓰는 사람
아마 없을 걸요?ㅎㅎ
손으로 직접 깎아 무늬를 낸
거의 80년 된 유리그릇입니다.
아~ 해 보세요~
한 입 드시죠~~~
정말 맛있습니다^^*
10분만에 뚝딱 해먹을 수 있는
초간단 김치베이컨 볶음밥이었습니다.
오늘도 맛있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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