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세미원]뿌리치기 힘든 붉은 유혹 몇 년 전, DSLR 카메라를 사서 처음으로 '빛'이 무엇인지를 조금 아주 조금 깨닫기 시작한 계기는 바로 양귀비꽃에서였습니다. 그 후부터 전 양귀비에 대한 추억을 잊을 수 없었고 몇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때의 '첫 경험'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세미원에서 만난 양귀비.. 여행/국내 구석구석 2014.06.23
작업 중 작업 중... 가을이 실종됐다 싶을 만큼 태양이 뜨겁던 어느 날... 도심 속 공원 창경궁을 찾았다. 여기저기 둘러보며 빛을 쫓고 있던 중, 물빠짐이 수월치 못한 하수구 주변의 돌을 들어내고 열심히 일하시는 아저씨들을 만났다. 한여름을 방불케 했던 그날, 어깨 너머로 내리쪼이는 가을볕이 이 순간만.. 여행/국내 구석구석 2008.10.30
산천어 등불 공중을 붕붕 날아다니는 산천어, 빛을 담아 세상에 다시 태어났지요. 일상에 지친 인간에게 따뜻한 속삭임으로 다가옵니다 비록 제 살던 강을 떠났지만 이렇게 몸을 밝혀 길손을 반깁니다. 2008. 1. 26. 여행/국내 구석구석 2008.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