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구석구석

작업 중

릴리c 2008. 10. 30. 21:40

 

작업 중...

 

 

 

 

을이 실종됐다 싶을 만큼 태양이 뜨겁던 어느 날...

도심 속 공원 창경궁을 찾았다.

여기저기 둘러보며 빛을 쫓고 있던 중,

물빠짐이 수월치 못한 하수구 주변의 돌을 들어내고

열심히 일하시는 아저씨들을 만났다.

 

한여름을 방불케 했던 그날,

어깨 너머로 내리쪼이는 가을볕이

이 순간만큼은 아름답게 느껴졌다.

 

단풍에 물들기 전 어느 날...

 

 

(2008년 10월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