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날리기 晩秋 내가 자주 가는 공원이 있다. 배호의 '안개낀 장충단 공원'으로 더 유명한 장충공원을 난 참 좋아한다. 남산에 치맛자락이 있다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 공원 가득한 오래 된 나무들에서 깊은 향이 뿜어져 나오고 심호흡을 하지 않아도 언제나 내 가슴엔 구수한 냄새로 가득찬다. 돌아가신 아버지.. 풍경 스케치 2008.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