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의 群舞

겨울이 겨울다워야 겨울이지~~~

도무지 때를 모르겠다.

영상 10여도를 가리키는 날씨가 봄인지 겨울인지...

뚝섬 서울숲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생태전시실 곤충들의 群舞에 잠시 마음을 빼앗겼다.

 

발레리나처럼 보이는  타미리스 분홍날개 대벌레. 말레이시아

 

아무리 흉내내어도 인간은 이렇게 영롱한 색깔을 흉내내지 못한다.

 

 마치 인간의 지문처럼, 똑같은 무늬가 하나도 없다.

 

 

 

 

 나뭇잎이라구요? 천만에~!!

내 이름은 '기간티움 나뭇잎 대벌레'랍니다. 고향은 말레이시아구요~

나뭇잎보다도 더 나뭇잎 같은 곤충. 츠암~나!!!

 

 

 이렇게 예쁜 사마귀벌레 보셨어요?

꼭 색동치마저고리 입고 춤추는 거 같다.

 

 

↑↓ 우린 지금 싱크로나이즈드 중~!! ♪

 

 

 이렇게 잘 생긴 바퀴벌레라면 사랑받을 수 있을까~~

 태국출신 왕바퀴.

 

 태국서 온 알통다리 잎벌레. 갑옷색깔이 참 영롱하다.

 

♣ 서울숲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세시부터 곤충의 우화를 볼 수 있다고 한다.

 

(07.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