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스케치

夏童들의 축제

릴리c 2008. 6. 20. 20:32
 
 
물만 보면 그저
풍덩 빠져들고 싶던 어린 시절
 
해 저물도록 놀다가
배에서 꼬르륵~ 물소리 날 때 쯤
어디선가 들려오는 그리운 목소리
 
아가~
밥 먹어라~~
 
 
 
 
 
 
 
 
 
 
 
 
 
 
 
 
 
夏童들에겐 신바람 나는 초여름이다.
세상근심 같은 건
그들 곁에 아예 얼씬도 하지 않았으면...
 
새소리보다 더 듣기 좋은
아이들의 지저귐이
이 여름을 지켜주었으면......
 
 
2008. 6.  용인 에버랜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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