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숲

알은 세계다

릴리c 2009. 5. 22. 21:29

 

 는 알을 까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싸스다

 

(헬만 헷세 '데미안')

 

마와 신의 중간 신(神)인 아프락싸스

그는 과연 존재할까.

있다면 어디에...

아마도 각자의 마음 속에 있겠지.

어느 쪽으로 걸어가느냐는

자유이자

책임이 따르는 선택이다.

 

나의 세계엔 오늘도 아프락싸스가 웅크리고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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