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촬영 기법

[스크랩] 결정적 순간을 담은 단양 팸투어 사진

릴리c 2009. 7. 23. 23:52

'결정적인 순간'을 결정적으로 담아내는 능력.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은 이런 능력과 직관이 발달된 사람입니다.

사진은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죠.

눈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분석하고, 재해석하고 구성하여 한 장의 사진을 완성합니다.

'결정적인 순간'이란 말 그대로 그 장면의 정수를 담고 있는 순간을 말합니다.

이 결정적인 순간을 담기 위해서는 예리한 직관도 필요하지만,

그 상황을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요구됩니다.

 

(모델, 기쁨형인간, 뿌쌍, 예쁜영어샘, 니하오, 토마스님, 본다 안본다의 대비적인 요소도 있군요.) 

 

좋은날씨, 나쁜 날씨란 없다.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흐리거나, 비가 오면 사진이 안된다고". 아닙니다.

흐린날은 흐린 날대로, 맑은 날은 맑은 날대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 분위기를 잘 살려 사진을 찍으면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은 조금 불편할 뿐이지요. 

 

 

(모델, 날자님과 산수유님) 

 

2. 자연스러운 프레임을 이용하라.

비가 오는날 하늘은 참 밋밋합니다. 이런 밋밋한 하늘을 어떻게 잘 처리하는가를 보면, 그 사람의 내공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늘이 좋을때는 많이 넣어도 좋으나, 하늘이 뿌옇게 나올때는 하늘은 거의 넣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우산이나, 나무가지, 기둥, 지붕의 처마 등으로 살짝 가려줍니다.

프레임 역활을 하는 것이 너무 강하면, 부자연스럽습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해보세요.

 

(모델, 73년생 역마살님)

 

이렇게 풍경을 보고 있는 사람과 함께 구성하면, 보는 사람도 실경을 보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뿌연 하늘을 우산으로 살짝 가린 센스.

어떤 사람들은 풍경을 찍을때 사람을 잘 넣지 않는데,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풍경에서 사람의 모습, 흔적을 함께 담아보면 더 정감있고 따뜻한 사진이 됩니다. 

 

(모델, 뿌쌍님)

 

이 사진은 좀 아련한 느낌을 주네요.

"애기 아빠는 언제나 올까." 지아비를 기다리는 아낙네의  마음을 담은 것 같아서 말입니다.

길모통이에 사람을 배치하면 좀 쓸쓸하고 아련한 느낌을 줍니다.

보색대비(사진에서는 녹색과 분홍)로 작은 우산이지만, 더 강하게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모델, 밥대장님, 날자님 외 여러분들)

 

사진이 말하게 하라.

사진도 하나의 문법을 가진 언어입니다. 만국공통어. 사진이 말하게 해 보십시요.

찍은이가 애써 말하려고 하면 좀 슬퍼집니다. 변명하는 것 같아서.

재미있네요. 이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밥대장님)

 

풍경 포인트를 주라.

정적인 계속 풍경을 좋아하시는 분도 많겠지만, 그런 사진은 너무 많습니다.

순간 포착으로 포인트를 주면, 사진이 재미있어집니다.

 

(사파이어님)

 

사진은 은유입니다.

모퉁이를 돌아가는 여인의 뒷모습이 얼마나 아릅답습니까.

또 쓸쓸해 보입니다. 언젠간 사라져갈 우리네 인생같아서 말입니다.

 

(아르고님, 해피쭌님, 산수유님)

 

대비적인 요소를 적용해보자.

사진에 대비적인 요소가 있을때 주 피사체가 돋보입니다.

이 사진을 찍을때 해피쭌님을 오른쪽으로 이동시켜, 배경을 어둡게 했습니다.

그 결과 어두운 배경앞에서 더 돋보이는 해피쭌님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니하오, 해피쭌, 나나, 에슬린님)

 

통일성과 패턴을 찾아보자.

하나, 둘, 셋. 어여쁜 님들이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이 사진이 돋보이는 것은 다리, 팔과 손 모양의 통일 때문입니다.

 

 

 (산수유, ?, 해피쭌, 나나님)

 

구성능력을 키우자.

기술의 발달로 사진찍기가 참 쉬워졌습니다.

파인더에 보이는 대상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어디까지 넣고, 어느 부분을 쳐내야 할지 결정하는 것이 구성입니다.

구성은 최대한 단순하게, 의미있는 대상으로 채우면 좋습니다.

사진을 봤을때, '좋다', '편안하다', '아름답다' 등의 느낌은 사진이 단순했을때 빨리 파악됩니다.

그렇다고 그 단순함이 별 볼일 없는 이미지로 채우라는 말은 아닙니다.

출처 : 여행블로거기자단
글쓴이 : 지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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