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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우드스탁,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릴리c 2009. 7. 25. 05:25

 

한국의 Woodstock '2009 인천 펜타포트 록 축제'

젊음이여, 가자~!!

일상을 떠나 나만의 자유가 있는 인천으로~~!

 

아날로그 시대의 우드스탁은 '평화, 반전, 사랑'을 외쳤지만

디지털 시대의 인천 펜타포트 록 축제

음악, 열정, 자연주의, D.I.Y.(Do It Yourself), 우정을 표방한다.

 

 

아름다운 발라드로 팬들을 사로잡는 3인조 혼성그룹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무대

 

 

지금 인천에서는 젊음이 폭발하고 있다.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09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 누계 관객 15만명을 돌파,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는 2009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는

2박 3일간 국내외 60여팀 이상의 밴드가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국내 정상급 록 밴드 블랙 신드롬

파워풀한 가창과 연주로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몰아 넣는다.

 

 

2009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는

연령을 초월해 음악을 사랑하고 문화를 아끼며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는 펜타포트 축제다.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고

그 속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에너지의 시간이 된다. 

 

 

 

 

축제 첫날(금요일)인 24일, 오전부터 모여든 록음악 애호가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가장 편안한 자세로 축제를 즐긴다.

  

펜타포트 록 축제장에는 무대가 세 군데다.

시민공원 주차장을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하얀색 대형돔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곳이 돔형 실내공연장.

그곳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중간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풀장이 있고

그 앞에 트럭을 개조한 자그마한 무대가 있다.

야외 메인 무대는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모든 공연장에서는 끊이지 않고 록 밴드들의 공연이 열린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밴드를 골라 들으며 열광한다.

  

무대공연에서 중요한 요소는 조명.

아랍의 궁전을 연상케 하는 공연장은 무대 뿐만 아니라 천장과 바닥에도 아믈다운 조명이 난무한다.

  

 

아직 지명도는 낮지만 그루피를 몰고 다니는 젊은 록밴드, 로맨틱 펀치 멤버들과(아래사진)

그들의 CD를 들도 포즈를 취해준 소녀팬.(위사진)

로맨틱 펀치 멤버들은 앞으로 유명해지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점프를 보여주었다.

언젠간 정말 유명해져서

메이저 무대에서 큰 활약을 펼치는 멋진 로커로 만나게 되길

진심으로 빈다.

 

 


유명 DJ 김광한 씨의 취재에 응하고 있는 로맨틱 펀치 멤버들.


높이, 멀리 날으는 새처럼 날개 활짝 펴고

큰 무대를 주름잡는 날이 오길~~~

 

 

 

페스티벌 패션의 기본은 우비와 장화.

2006년 제1회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갑자기 쏟아진 장대비에

우비와 장화를 준비하지 못했던 관객들은 고스란히 비를 맞아야했다.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에 가면 공연 외에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해외 유명 록페스티벌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상천외한 코스프레(독특한 캐릭터의 의상연출) 패션을

심심치 않게 만나는 것도 큰 재미다. 그들은 록밴드 이상의 인기를 모으기도 한다.

그 밖에도 재미난 문구가 들어간 티셔츠, 깃발, 헤어스타일 등도 페스티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평범은 가라~!!

 

 

 

 

 

 타투(문신) 역시 페스티벌의 흥을 살려주는 요소다.

요즘은 스티커로 쉽게 새기고, 없애는 것 또한 간단하다.

마음에 드는 문양을 골라 재미삼아 해보는 것도 추억이 될 것이다.

 

 

 

 펜타포트 페스티벌을 찾은 이들은 챙겨야 할 짐도 많다.

장시간을 공연장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인데,

가방 속에는 먹을 것을 비롯한 물건들이 가득.

대부분은 배낭을 메거나 빅백을 들고 온다.

 

펜타포트(Penta-Port)란?

인천광역시가 90년대 후반푸터 내세워왔던 도시전략인 트라이포트(Tri-Pore),

즉 공항, 항만, 정보포트에 비즈니스, 레저분야를 추가하여 이 다섯가지 포트를 결합시킨

신도시전략 펜타포트에서 유래되었고, 펜타포트록페스티벌이 연결고리로 삼고 있는

 5개의 철학과 정신을 표방하기도 한다.

 

 

 

 2009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기간 : 7월 24일~26일 (3일간)

장소 : 인천 송도 대우자동차 판매부지(시민휴식공간)

입장권 : 1일권-5만원  2일권-7만원  3일권-9만원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는 www.PENTAPORTROCK.com

 

 

이 글은 7월 25일 여성부 블로그 <여행상자>에 포스팅 했던 글로

다음 블로그 메인에 올랐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