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도 산책이 되는 타임스퀘어에서 트랜드와 문화, 자연과 함께 하루를~!!
서울에서도 영등포구,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방송국, 증권가, 국회의사당 정도가 아니었을까.
더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구로공단의 이미지가 강한 곳이었다.
원래 서울 사람이 남산을 오르지 않듯, 영등포에 사는 주민들 역시 휴일이면 쉴 곳을 찾아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서울에 대한 인상을 강하게 심어줄 수 있는 곳이
영등포구라는 인식이 요즘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심장부라는 이미지를 빼고라도 영등포를 상징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최근에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새로 부상하고 있는 문래동을 비롯해,
서울시 25개 구 중 생태자원을 가장 잘 유지하고 있는 샛강생태공원,
봄이면 벚꽃축제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여의도 벚꽃길과 63빌딩,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보러오는 선유도와
철새들의 쉼터 밤섬.
한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한강의 르네상스’를 보는 것 같다.
게다가 최근, 영등포구를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로 등장한 곳이 있다.
바로 작년 9월에 문을 연 <타임스퀘어>.
트랜드가 살아있는 쇼핑몰은 물론, 즐거운 문화가 있는 멀티플렉스 CGV와 서점,
각종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호텔까지,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라이프스타일이 확 달라짐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영등포역 앞 경방필 백화점이 있던 곳을 중심으로 수십만 평 부지에 새로 건설된 타임스퀘어는 그야말로 첨단복합단지다.
딱히 갈 곳을 정하지 않고 나왔다 해도 이곳에만 가면 하루해가 짧게 느껴질 만큼 볼거리와 놀거리, 먹을거리가 풍성~ 풍성하다.
각종 문화 이벤트가 수시로 열리는 중앙의 아트리움은
천장과 건물 정면을 유리로 설계하여 쾌적한 몰링을 즐길 수 있게 하였다.
건물 전체면적의 20%를 자연공간으로 할애하여
정원과 광장, 분수 등 건강한 휴식을 제공한다.
또 다른 입구의 조형물.
올해의 동물인 백호 가족이 이곳을 찾는 손님에게 인사한다.
아트리움 중앙의 무대(신데렐라가 타던 마차 같다)에서는
가수의 공연이나 이벤트가 수시로 열린다고 한다.
쇼핑을 즐기던 사람들은 어느 층,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보고 들으며
자유와 즐거움을 만낀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ART:
윤동구 <The Sky waterfall>
세 개의 커다란 구(球)들이 아트리움 공중에 설치되고
그 위로 물줄기를 이룬 폭포들이 LED조명으로 빛나는 작품이다.
기네스 인증을 받은 '세계 최대 스크린'이 CGV STARIUM에 설치되어 있다.
12개의 상영관과 2천 7백석 규모를 자랑하는 CGV는 5층에 있다.
교보문고(2층) 입구의 책조형물.
교보문고(광화문)가 당분간 문을 닫을 거라는 소식에 서운했는데
앞으론 이곳을 이용하면 될 듯...
타임스퀘어의 또 다른 즐거움 하나~!
요일별 코너별로 색다른 행사가 진행된다고 하니 쇼핑에 참고하시도록...
타임스퀘어에 들러 쇼핑하고 영화보고 맛있는 것 먹고 책도 고르고...
그러다 보면 자연 피곤이 몰려오기 십상이다.
그럴 때,
여유가 된다면 이곳에 들러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받아보는 건 어떨까.
아로마향기와 꽃내음 가득한 테라피를 경험하며
심신의 피로를 푼다면...
내가 바로 여왕(왕)이겠다~~^^*
(N Olive Skincare)
ART : 뉴욕의 타임스퀘어가 부럽지 않은 예술공간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큰 자랑이다.
설치미술이 곳곳에 있어 이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
사진 위: 서도호 <KARMA>
'모든 개인은 과거에 존재햇던 수많은 삶과 연관되어 있다'는 동양사상을 바탕으로 제작.
서로 무등을 탄 자세로 맞물려 있는 자잘한 인간군상의 조각을 통해 과거나 현재의
어떤 이유가 현재나 미래에 도래할 결과를 낳는다는 삶의 인과관계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작품
사진 아래: 이불 <Autopoesis>
메탈과 비즈가 레이스터럼 촘촘하게 짜여 풍부한 볼륨감을 나타내는 작품.
조명환경에 따라 다양하고 화려한 스펙트럼을 발한다.
이곳을 둘러보고 나니 마치 미래형 도시에 와 있는 것 같다.
모든 게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곳, 상업, 업무, 주거, 문화, 레저, 교육, 숙박, 병원, 휴식 등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첨단복합단지란 바로 이런 곳을 두고 말하는 것이리라.
영등포구의 이곳저곳을 제대로 둘러보자면, 1박 2일 코스로도 모자랄 것 같다.
아예 1박 2일 여행코스로 발전시켜 지방이나 해외를 겨냥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도 가능하리란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아니, 엉뚱하기는커녕 오히려 현실성 있는 얘기일지도 모른다.
여행관계자가 이글을 본다면, 영등포구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머지않은 장래에 국제화된 영등포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도쿄의 록폰기힐스, 뉴욕의 타임스퀘어가 부럽지 않은 우리의 공간,
영등포의 <타임스퀘어>에서 삶의 활력을 충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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