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구석구석

통영에서 즐기는 국제음악제, 함께 떠나 볼까요?

릴리c 2010. 3. 15. 00:30

통영 시내 곳곳이 무대이고 관객이 모두 주인공인 '2010 통영국제음악제'

 

동양의 나폴리, 봄이 무르익은 통영은 지금 축제가 한창이다.

2010 통영국제음악제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통영은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의 고향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곳이다.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참가하는 공식 공연은 3월 19일부터지만(3월 25일까지 계속),

지난 금요일(12일)부터 통영시내 곳곳에서 이미 축제가 시작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2010  통영국제음악제는 윤이상(1917~1995)의 곡명에서 주제를 차용했던 예년과 달리

'MUSIC+'라는 주제를 통해 음악에 오페라, 미술, 무용, 영화, 문학,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실험적이면서도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공식공연이 시작되는 기간(3/19~25)내에는 어떤 형태로든 거의 매일 윤이상의 곡이 연주되며,

이번 음악제의 폐막 공연(3/25)에서는 <윤이상을 기리며>라는 이름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윤이상의 곡으로 꾸며진다.

 

 

대중성과 예술성이 공존하는 2010 통영국제음악제

한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두 피아니스트의 만남인 <임동혁과 알렉상드르 타로>(3/21) 공연을 비롯해

시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우아한 미성과 깊은 감성의 카운터 테너 <안드레아스 숄>(3/20),

현대음악의 거장 피에르 불레즈가 창설한 프랑스읠 보배 <앙상블 앵케르콩탕포랭 솔로이스츠>(3/23),

북유럽의 청정한 선율을 들려줄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와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3/24) 등,

명성 있는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해 차별화된 레퍼토리로 통영국제음악제를 빛내줄 것이다.

 

도천 테마파크(윤이상 기념관) 개관과 통영국제음악제의 변신

개최 10주년을 앞두고 오는 3월 19일에 개관하는 도천테마파크에는

야외 공연이 가능한 음악광장과 180석 규모의 메모리홀,

윤이상선생의 유품이 전시되는 윤이상 전시실 등이 있다.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음악제의 공식공연과 프린지 공연의 일부가

도천테마파크에서 열리게 되어 관객들은 윤이상 선생의 체취를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통영시민문화회관, 도천테마파크, 죽림 내죽도 공원, 프린지홀, 통영마리나리조트, 세병관 등,

통영시내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음악제가 펼쳐지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공연을 찾아가 즐기기만 하면 된다.

 

 

2010 통영국제음악제 공식 포스터

'MUSIC+'라는 주제를 통해 음악에 오페라, 미술, 무용, 영화, 문학,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실험적이면서도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비바보체의 무대

 전년도 프린지 그랑프리를 수상한 팀으로, 정통 벨칸토 발성으로 노래하는 뉴클래식 4인조 앙상블.

오페라아리아, 가곡, 팝, 가요 등 모든 장르를 완벽히 소화하며 전세계에 우리의 주옥같은 음악들을 재구성,

새로운 감각의 음악으로 재탄생시켜 알리는 '대한민국 문화선진국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음악외교그룹이다.

 

 

 

3월 19일 개관되는 <도천 테마파크>내의 '윤이상 생가 터'

 

 

2010 TIMF 프린지

아름다운 통영의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가 통영시내 곳곳에서 3월 25일까지 열린다.

지난 해까기 약 700여 팀이 참가한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는 어떠한 형식과 굴레에도 얽매이지 않고

음악제의 열기와 더불어 진정한 음악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왔다.

올해도 프린지를 위한 특별한 '스페셜 콘서트' <비바보체><Three Bass><바흐솔리스텐서울><크라잉넛><나팔꽃동인>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비바보체>는 전년도 프린지 그랑프리를 수상한 팀으로, 정통 벨칸토 발성으로 노래하는 뉴클래식 4인조 앙상블로,

오페라아리아, 가곡, 팝, 가요 등 모든 장르를 완벽히 소화하며 전세계에 우리의 주옥같은 음악들을 재구성,

새로운 감각의 음악으로 재탄생시켜 알리는 '대한민국 문화선진국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음악외교그룹이다.

 

올해의 프린지는 '찾아가는 프린지'로 관객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설 계획이다.

국내외 수많은 연주자들이, 그동안 여건이 되지 않아 프린지 공연장을 찾지 못했던 시민관객들을 위해

관객이 원하는 시간가 장소로 공연팀이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친다.

이러한 프린지는 도천테마파크, 죽림 내죽도공원에서의 야외공연, 페스티벌 하우스인 프린지홀, 열방교회, 해저터널,

미륵산 정상 등 다채로운 장소에서 펼쳐지게 된다.

 

프린지2010 “누구나 주인공, 어디나 공연장”
통영시내 곳곳에서 147개 공연팀이 펼치는 자유와 열정의 무대!!

 

 

 

 

프린지 Fringe 란?
 


프린지는 1947년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의 주변부(Fringe)에서 초청받지 못한 작은 공연 단체들이 자생적으로 공연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 공연들은 독특하고 참신한 형식으로 당시 관객들의 주목을 끌었고, 예상치 못한 뜻 깊은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이후, 언론들은 ‘축제 공식 공연의 주변부’라고 언급하면서 ‘프린지’라는 명칭은 축제를 더욱 축제답게 하는 행사라는 의미로 정형화 되어 사용 되어지고 있다.

무엇이 다를까?

선별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자율성을 전제로 한 얽매임 없는 표현의 장인 프린지의 진가는,

행사가 의미하는 대로 더 이상 변방(Fringe)에 머물지 않고 자유로운 창조정신을 계승한다.

프린지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아마추어에서 작가까지! 자격에 관계없이 그 누구라도 자유롭게 참여 하여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즐기고 만들어 가는 축제라는 점이다.

프린지에서는 음악이라는 공통분모 하나만으로도 장르와 장르가 만나고, 어른과 아이가 친구가 된다!

 

통영국제음악제의 프린지!

통영국제음악제는 이러한 취지아래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을 모델로 2002년 프린지 페스티벌을 개최하기 시작하였다. 첫 해, 통영시를 비롯하여 부산-서부경남 일원의 아마추어 음악인 36개 팀 약 200여명으로 시작한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 페스티벌은 2002 통영국제음악제가 막을 내림으로써 하나의 작은 에피소드로 끝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의 발전이 두드러져 2005 프린지 페스티벌에는 무려 65여개 팀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통영국제음악제를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프린지의 주인공은 나!

매년 봄, 가을. 음악의 아름다움으로 통영을 수놓는 통영국제음악제의 열기와 더불어,

통영을 진정한 ‘음악 축제의 장’으로 만들 프린지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다!

음악에 대한 애정만으로도 보다 자유로운 장소에서, 보다 자유로운 음악으로,

보다 자유로운 이들과 만나 보시기를~!!!

 

2010 통영국제음악제 알아보기

경남 통영시 도천동 28
문의전화 :055-645-2137

http://www.timf.org/

 

*** 2010 통영국제음악제는 3월 25일까지 통영시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다음엔 비바보체의 공연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