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民間 文化交流를 시작하며...
한일간 민간 교류 차원의 여행을 계획하다...
'문화교류'라는 말에서는 왠지 거창한 느낌이 들지만,
사실은 우리가 살아가는 그 자체가 문화이고, 사람들과 만나 소통하는 것이 문화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나는 '한일 민간 문화교류'라는 말을 감히 쓰려고 한다.
10여 년 전, 일본에서 잠시 유학을 하면서
공부보다는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얘기하며 여행하기를 즐겼던 나는,
그것이 바로 '문화교류'였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들에게 우리의 삶을 보여주고 나 또한 그들 삷 속에서 함께 느끼고 소통했다고 생각한다.
일본에서 만난 일본인들은,
우리가 일본에 대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한국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나는 왠지 모를 사명감 같은 감정으로 그들과 만나고 얘기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로부터 '한국에 가보고 싶다',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혹은
'이젠 TV나 신문에서도 한국에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 귀가 쫑긋해진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해외에서 나 같은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꽤 많다는 걸 깨달았다.
'민간교류'라는 게 바로 이거구나~!!
그 후 나는, 어떤 식으로든 한국과 일본을 잇는 일을 하고 싶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나마 그 첫걸음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 첫 작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로 <일본 친구들의 3월 31일~4월 3일 안동 방문>이다.
단순한 관광목적의 여행이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전통문화를 나누고 공유하는 교류를 기획한 것이다.
이 일은 일본의 유미코 씨와 함께 하는 것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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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측-가토 유미코를 비롯한 10여 명이,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이 생생히 살아 있는
안동을 방문할 예정(2011년 3월 31일~4월 3일까지 3박 4일 일정).
**일본 : 오키나와에 거주하는 히라다 다이이치-시인, 전통악기인 산신(三線)을 연주하는 사람으로,
한국의 하회탈 이수자 류필기와의 즉흥무대를 펼칠 예정.
**한국 : 하회탈 이수자 류필기의 공연 관람/ 일본인들, 직접 만든 탈을 쓰고 탈춤 배우기 등 한국 체험.
준비과정(일지 형태로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2010년 5월 12일, <내가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모리츠 준코 저/최경순 번역) 번역서 출간기념회를
축하해 주기 위해 가토 유미코 부부가 한국 방문.
**5월 13일~14일 그들과 함께 안동 방문, 고택 체험...안동에서 강한 인상을 받은 유미코 씨는
다시 안동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 표명.
(내용은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2010년 5월,
필자의 번역서 <내가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 출판기념회를 축하해 주기 위해(아래 사진)
일부러 한국을 방문한 가토 유미코 씨 부부와 함께 안동을 찾았다.
"안동은 정말 멋진 곳이에요♪
가토 시게오 & 가토 유미코"
안동의 영상미디어센터를 찾아 사인을 한 후, 종이를 들고 활짝 웃는 유미코 씨.
일본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맹활약하며 화가로서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그녀는
마르지 않는 샘처럼, 사소한 것에서도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창출한다.
지난 해의 안동 방문에서 받은 영감은
다가오는 3월의 안동 여행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민간 차원의 문화교류를 꿈꾸게 만들었다.
2010년 5월 12일,
나의 번역서 <내가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모리츠 준코 저/최경순 번역)의
출판기념회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는 류필기 씨(중요무형문화재 하회탈 이수자).
아래 사진은 2009년 안동 여행 중,
'안동별신굿 탈놀이 보존회'에서 주말 상설공연인 하회탈 공연 모습.
류필기 씨는 '백정' 역 이수자이다.
류필기 & DJ 김광한.
유미코 씨 부부와 함께 안동을 방문했을 때.
병산서원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유미코 씨 부부와 필자.
(내용은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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