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문화교류

일본의 발렌타인 문화, 동갑 여자친구에게도 초컬릿 선물

릴리c 2012. 2. 14. 08:30

동갑 여성끼리 주고 받는 발렌타인 초컬릿, 일본의 문화를 엿보다

同い年の女性同士やりとりするバレンタインチョコレート、日本文化のぞく。

 

 

오늘 2월 14일은 발렌타인 데이다.

今日2月14日、バレンタインデーだ。

 

우리는 흔히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 정도로 알고 있는 발렌타인 데이.

일본은 어떨까.

私たちよく"女性が男性愛を告白する日"というくらいで知っているバレンタインデー。
日本はどうだろう。

 

며칠 전, 일본에서 놀러 온 친구 도미타 노부코 씨로부터 초컬릿을 선물 받았다.

数日前、日本から遊びに来た友達富田信子さんから、チョコレートもらった。

 

"한국에서는 남성에게만 주는데요?(韓国では女性が男性にだけプレゼントしますが。)"

했더니,すると、

"일본에서는 동갑내기 여자친구에게도 줍니다!(日本では、同じ年の女性にもプレゼントするんですよ)"

라는 것이다. (그녀와 나는 동갑이다)というのだ。(彼女と私は同じ年だ。)

 

한 술 더 떠서、 요즘은 아예 여자친구끼리도 초컬릿을 주고받는 도모(友)초코가 유행한단다.

一層ひどくなって、

最近最初から女友達同士でもチョコレート取り交わすトモチョコ流行するんだそうだ。

 

 

요즘 한글을 배우고 있는 도미타 씨의 글씨다.

왠만한 한국인보다 더 예쁘게 쓴 글씨에 놀랐고,

'주인을 모두 먹어 주십시오.'라는 말에서는 완전 터졌다.

일본에서는 남편을 슈진(主人), 혹은 옷또(夫)라고 하는 데서

아마도 "남편과 함께 드세요"라는 말을 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녀의 고운 마음을 생각하며 남편과 나눠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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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입니다~!!

오늘 이 글이 베스트 글에 올랐다는군효~ㅎㅎ

감샤~ 감샤~!!!

도미타 상, 아리가토~~~

 

-2012.2.14 발렌타인 데이-

 

 

지난 해(일본)에는 여자친구끼리 초컬릿을 주고받은 비율이 30%를 넘었다고 하며,

유명 과자회사가 10대, 20대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의 설문조사에서

'발렌타인 데이 때 도모(友)초코를 선물하겠다'고 대답한 비율은 69.5%였다고 한다.

끝없이 진화하는 일본의 상술에 아무튼 놀라울 따름이다.

 

 

 

초컬릿과 함께 도미타 씨로부터 받은 티와 손수건(로라 애슐리 제품).(위)

아래 사진은 그녀가 직접 만들었다는 '일본 천 공예'작품이다.

그 안에 은은한 향을 넣어, 열 때마다 '향기'와 함께 그녀를 떠올리게 한다.

 

 

 

 

2012년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의 베스트글에 뽑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