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발길 닿는 곳

동화 같은 로열 웨딩, 영국은 지금 허니문

릴리c 2011. 4. 30. 08:30

 30년 만의 로열 웨딩, 영국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 결혼

 

평민 출신의 신데렐라 탄생을 전세계 사람들이 생중계로 지켜봤다.

초현대를 살면서 잠시 중세로 돌아간 듯,

동화 속 신데렐라가 현실이 되어 우리 앞에 등장했다.

다이애나비의 결혼식 이후 30년 만에 일어난 장엄하면서 화려한 결혼식 장면을

TV로 보면서 환상적인 꿈을 꾸는 듯 했다.

만난 지 10년 만에 결혼한 이들은 이제부터 윌리엄 왕자는 케임브리지 공작으로,

미들턴은 케서린 엘리자베스 미들턴이라는 이름으로 공작부인의 작위를 부여받고 살게 된다.

 

 

 

 

 

 

 

 

 

 

 

 신부 미들턴의 뒤에서 혹은 곁에서 시중을 들던 미모의 여성은

미들턴의 여동생으로, 언니 못지 않은 미모 때문에 전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았다. 

화동으로 등장한 어린이들은 모두 로열 패밀리.

 

 

 

 

 

 

 

 

 신랑 신부가 탄 마차는 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8세 때 아버지에게서 선물 받은 마차로,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너 비의 결혼식 때도 이용됐던 마차라고 한다.

시대를 초월한 로망이 깃든 마차를 타고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드는 신데렐라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좀 더 가까이에서 로열 웨딩을 보려는 사람들의 환호가 지금도 들리는 듯 하다.

 

 지붕이 있는 마차에 엘리자베스 여왕 부처가 타고 있다.

손자며느리를 본 여왕의 나이는 85세, 남편 필립공은 90세라고 한다.

 

 기사 작위를 수여받은 앨튼 존은 왕실행사의 단골 초대손님.

 

 찰스 왕세자와 재혼한 카밀라(중앙)와 둘째아들 해리 왕자.

해리 왕자 역시 이날의 주인공 윌리엄 왕자의 들러리 역할을 맡았다.

영국 왕실사 350년 만에 평민출신과의 결혼식에 들어간 비용은 1,400억 원이 소요됐다고 한다.

수많은 여성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던 웨딩드레스는

전통과 현대를 예술적으로 결합한 우아한 디자인으로

영국 최고 디자이너인 알렉산더 맥퀸의 수제자 사라 버튼의 작품이라고 한다.

 

영화 같은 로열 웨딩은

현대를 살아가며 때로는 동화를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로맨틱한 환상의 세계를 느끼게 해주었다.

그 환상을 다시 느끼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영국을 찾을 것이다.

결혼식이 열린 웨스트민스터 사원, 마차 행렬이 지나간 도로, 분수대, 버킹엄 궁전 등

영국은 지금보다도 더 세계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나라가 될 게 분명하다.

 

(사용된 사진은 일본 NHK TV 생중계 장면과  KBS 1TV 뉴스를 찍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