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요리

[송도신도시맛집] 짜장면의 고정관념을 확 깬 흰콩 백짜장, 럭키 차이나

릴리c 2013. 5. 12. 19:50

짜장면은 까맣다? 고정관념을 깬 얀콩 백짜장, 한 번 맛보실래요?

                                                           송도신도시 커넬워크 럭키차이나

 

쟁에서 살아남는 법...

남과 똑같아선 절대 이길 수 없는 것이 바로 경쟁사회의 냉혹한 현실이다.

어느 분야에서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창의적인 발상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려니와,

그러려면 끊임없는 아이디어 개발과 노력이 뒤따라야 하는데...

며칠 전, 볼 일이 있어 송도 신도시에 갔다가 지인의 안내로 방문한 곳에서 '독창적인'

음식을 만나 '특별한' 것을 찾는 이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발렌타인 데이와 관련해 4월 14일을 '블랙데이'라 칭해놓고 짜장면을 먹는 웃지못할

풍속도마저 생길 만큼, 짜장면은 검은 음식이라는 생각이 뿌리 깊게 인식되어 있는

중국요리의 대표 음식이다.

그런데...

송도 신도시 커넬워크럭키 차이나라는 중국요리 레스토랑에서 본 하얀콩 백짜

나의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무너뜨리고 말았다.

 

이게 바로 하얀콩 백짜장~!!

무슨 짜장이 이래?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다.

(조명 때문에 붉게 찍혔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음)

그래도 짜장 하면 윤기 자르르 흐르는 새카만 짜장 소스에

썩썩 비벼 먹어야 제맛이라고 생각했던 내게

백짜장은 깜놀 그 자체였다.

그러나...

웰빙 하얀콩 백짜장에 대한

종업원의 친절한(?) 설명을 들어보니...

흰콩과 새우살, 각종 채소가 듬뿍 들어갔고

MSG 대신 고구마를 이용해 단맛을 낸

그야말로 웰빙 백짜장이라는 것.

면발의 쫄깃함은 기본임을 강조한다.

 

이건 야채 볶음밥.

짜장(오리지널) 소스를 뿌려 먹으니

우왕~ 넘흐 맛있더라는~!!

 

럭키 차이나에서 주력 메뉴로 내세우려는 듯

하얀콩 백짜장을 설명한 내용이

테이블 매트를 대신하고 있다.

영양만점 하얀콩과 새우살이 듬뿍~!!

이라는 말에 먹고 싶어지는 메뉴다.

 

 

일단 자리를 잡으니 기본찬이 나오는데

단무지보다 자차이를 좋아하는 난

몇 번을 리필해서 먹었다는~

요리

아래는 기본 찬에 포함된 샐러드.

견과류를 얹은 크림소스가 맛있다.

 

 

 

 

이곳에서 자주 식사한다는 지인의 추천으로 주문한

철판 유린기.

철판을 뜨겁게 달궈 요리를 담고 그 위에

럭키 차이나의 특제 소스를 뿌리니

지글지글 즉석에서 끓어오르는 모습에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인다.

소스를 주방에서 뿌려 내오는 것이 아니라

손님 앞에서 종업원이 직접 부어준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매운 고추를 넣은 소스라 그런가,

달콤맵싸하니 식욕을 무척 자극하는 철판 유린기는

닭고기 요리다.

흥5

 

 

 

요건 얇게 저민 돼지고기에 찹쌀옷을 입혀 튀겨낸

찹쌀 탕수육.

아사삭 씹히는 것이 꼭 엄마가 집에서 만들어준

맛난 과자를 먹는 기분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가장 대중적인 중국요리지만,

럭키 차이나의 찹쌀 탕수육은 그래서 특별한 맛을 지녔다.

 

 

 

새우 좋아하는 내가 가장 많이 먹은 부귀 크림새우.

이걸 먹고 부귀영화를 누리라는 기원을 담을 것일까,

이름에 부귀가 들어가 있는 게 재밌다.

요리 양옆으로 체리를 얹은 생크림이 담겨 있어서

튀긴 새우를 찍어 먹으니

꺄~ 완전 맛있어 맛있어~!!

즐거워

 

 

 

 

하얀콩 백짜장은 많이 비벼야 제맛을 낸다는 종업원의 설명에

함께 간 지인들은 팔이 아프도록 비볐다는~ㅎㅎ

사실 내가 요즘 한약을 복용 중인데

밀가루 음식 금지령에 따라 하얀콩 백짜장 대신

나만 야채 볶음밥을 시켰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반드시

하얀콩 백짜장을 먹어보리라~ 다짐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꿩 대신 닭?

럭키 차이나의 독자적인 메뉴인 하얀콩 백짜장 대신

 야채 볶음밥에 오리지널 짜장 소스를 뿌려 먹으니

이 또한 별미더라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실내 분위기가 매우 깔끔하고 쾌적해

가깝다면 모임 장소로 추천하고 싶은 곳.

주문하면 북경오리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점심 시간은 특별 할인 혜택이 있는 모양인데

메뉴를 보니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적혀 있다.

 

 

 

예전에 무척이나 좋아하던 월병을 보니

옛추억이 되살아 난다.

선물로 많이 주고받던 시절이 있었으니...^^*

화덕에서 구워 맛있다는 공갈빵도 판매한다.

 

 

 

럭키 차이나가 있는 커넬워크 앞에 물 흐르는 개울(?!)이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바로 그 옆에 테이블을 세팅한다고 한다.

내가 간 그날은 비가 흩뿌리던 날이라 테이블을 치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