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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여행/문경펜션]힐링 여행이 필요하다면 사과가 익어가는 애플하우스펜션

릴리c 2013. 7. 23. 08:00

몸과 마음이 행복해지는 여행, 애플하우스에서 여행을 시작하다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문경새재, 사과가 맛있는 곳,

산이 험준하여(그렇게 생각했다) 외부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

정도가 내가 알고 있는 전부였다.

그만큼 문경은 지역의 지명도에 비해 아는 게 별로 없었고

지금까지 여행지로 떠올리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 1박 2일 여행이

문경에 대한 그동안의 무지를 완전히 깨뜨려 주었다.

 

문경의 예쁜 펜션 애플하우스에서 시작되는 이번 여행을

 나는 '힐링 여행'이라 부르고 싶다.

 

 사과가 맛있기로 유명한 문경은

지금 열매가 한창 익어가는 중이다.

내가 머물렀던 애플하우스 펜션의 과수원에서 찍음.

햇볕이 뜨겁고 일교차가 큰 곳이라

과일의 당도가 매우 높다.

 

 

1박 2일 여행을 행복하게 만들어준 애플하우스 펜션.

마치 유럽의 가정집을 연상케 하는 예쁜 건물이

뒤로는 울창한 숲, 앞으로는 맑은 냇물과 어우러져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는~

뽀뽀2

문경은 어떤 곳일까?

조선의 선비들이 과거 보러 한양 갈 때 지나던 곳-장원급제길,

낙동강의 발원지 중 한 곳이 있는 곳,

문경 팔경이 길손의 마음을 붙드는 곳,

계절마다 축제가 끊이지 않는 곳

(찻사발 축제, 오미자 축제, 사과 축제, 산악 체전, 한우 축제, 칠석차 문화제,

옛길 달빛 사랑 여행, 경성감사 교인식...)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뽑힌 문경 새재길이 있는 곳,

길 박물관과 도자기 박물관이 있고,

석탄 박물관이 있고,

드라마 촬영장이 있고,

짚라인을 즐길 수 있고

사격장, 패러글라이딩, 철로 자전거, 사계절 썰매, 래프팅,

산악 오토바이, 서바이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

주흘산, 천주봉, 백화산, 조령산 등

아름다운 등반코스가 즐비한 곳...

 

문경의 모든 곳을 편하게 돌아볼 수 있는

그 중심에 애플하우스 펜션이 있다.

1박 2일로는 턱없이 부족한 문경의 아름다운 곳,

다음엔 좀 더 긴 시간을 준비해 다시 올 것이다.

 

 

펜션의 왼쪽에는 수령이 백년은 되어보이는

거대한 호두나무가 한 그루 서 있어

펜션을 품어주는듯 하다.

 

나무로 지어져 있어 피부가 숨쉬는 것 같은

펜션의 전경.

 

 

 

 펜션의 테라스에 큰 그늘을 만들어주는 호두나무가 있어

그 그늘에 들어가 있으면 한여름이라도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다.

펜션 앞 너른 마당 옆으론

땅콩이 자라고 있고 그 앞 사과나무들에선

알알이 열매가 영글고 있다.

 

 

 

 펜션의 넓은 테라스에서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며

좋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우리 일행 다섯 명이 묵었던 2층의 방.

전망이 탁 트여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2층 복층으로 되어 있어

가족 단위, 혹은 친구들 6명~8명이 쾌적하게 머물 수 있다.

 

  1층의 방 세개와 2층 네 개의 방이

모두 예약 완료되었음을 보여주는 게시판.

주중에는 아직 여유가 있다고 한다.

 

애플하우스을 운영하는 부부가 사과농원도 함께 가꾸는데

가을이면 사과따기 체험도 할 수 있어

맛있게 익은 사과를 직접 따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의 사과는 당도가 높고 맛있어서

전량 예약 판매한다고.

올 가을엔 나도 이곳에 주문해 먹을 것이다.

 

 

 

 

 

이곳 사과농원은 저농약 인증마크가 붙은 곳으로 친환경 사과를 재배한다.

비료 역시 친환경 비료인 프로파머를 쓴다고 한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과 바람이 사과를 잘 영글게 해주고 

저녁이면 뚝 떨어지는 기온으로 인해 일교차가 커서

사과의 당도가 무척 높다고 한다.

작년 가을에 수확한 사과로 만든 사과즙을 맛보았는데

설탕을 전혀 가미하지 않은 천연의 상태인데도

무척 달고 맛있었다.

 

특히 올여름엔

다른 지역과 달리 비가 별로 오지 않고 뜨거운 날씨로 인해

사과가 더욱 맛있을 거라는 얘기다.

올가을엔 나도 이곳의 사과를 주문할 생각에

벌써부터 즐거워진다^^

 

 우리 일행이 머물렀던 애플하우스 펜션의 건너편에

자연생태공원과 전시장이 있어서

가족과 둘러보면 참 좋을 장소.

 

 

애플하우스 펜션 주변의 산책에 나섰다.

나무로 만든 데크길도 좋고

냇물 건너편의 흙길을 걷는 것도 기분이 좋다.

 

계곡에서 불어오는 솔바람과 나무 향기를 맡으며 걸으니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그러다 땀이라도 솟을라치면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지나는 바람이나 낚아 볼까...

 

 

  

 

펜션에서  문경새재 제1관문에 이르는 약 나온다.

그곳까지 걷는 동안 이런 오솔길도 나오고

해바라기 활짝 핀 공원도 지난다.

어디 그뿐인가.

야생화가 무리지어 핀 자연생태 공원도 있고

화려한 깃털을 뽐내는 공작새도 만나게 된다.

 

 

 

주변의 아름다운 산책에 정신을 빼앗기다 돌아오니

어느 새 불이 켜진 펜션이 한층 더 매혹적이다.

내가 지금 있는 이곳이

바로 천국임을 깨닫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호호

 

 

 미리 준비해온 삼겹살과 음식으로 바베큐 파뤼~!!

같은 음식이라도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맛의 차이는 확연하다.

바베큐 그릴은 펜션에 미리 부탁해두면 되는데

숯과 그릴(6인 기준)을 빌리는데 2만원이면 OK.

 

 

 

전날 저녁에 남은 재료를 넣어 끓인 김치찌게로

또다시 맛있는 아침을~~

호두나무 그늘 아래서 마신 식후의 커피 한잔,

그리고 맛있는 수다의 시간...

나의 몸과 마음속 세포가 꼬물꼬물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밤사이 단잠을 불러준 뽀송뽀송한 이부자리가 인상적이었는데

아~ 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구나~!!

햇볕에 널어 소독을 겸해 바싹 말린 이부자리...

그러고 보니 엊저녁 샤워할 때도

단정하게 준비해준 타올의 뽀송뽀송한 느낌이 상쾌했던 기억이 난다.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애플하우스 펜션이

왜 기분좋은 곳이었는지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장면이다.

 

 

 

 

올 여름 휴가계획은

힐링할 수 있는 문경으로 세워보면 어떨까.

부지런하고 인상 좋은 부부가 정직하게 운영하는 애플하우스 펜션에서

쾌적하고 기분좋은 힐링여행을 시작해 보자.

 

애플하우스 펜션을 예약하려면

가능하면 휴대폰을 이용하시길~

낮에는 주로 사과농원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일반 전화보다는 휴대폰으로 거는 게 연결이 잘 된다고 한다.

 

주소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848 문경새개재 입구

전화 : 011-688-3463 (권순일)

010-3076-0557 (현미경)

054-571-0557

http://www.애플하우스.net/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더욱 가까워진 문경!

자가용
  • 서울 : 경부고속도로-(신갈JC)영동고속도로-(여주JC)중부내륙고속도로-연풍IC-진안삼거리-문경새재
  • 대구 : 경부고속도로-(김천JC)중부내륙고속도로-문경새재IC-새재휴게소-문경새재
  • 대전 : 경부고속도로-(남이JC)중부고속도로-증평IC-연풍IC교차로-진안삼거리-문경새재
  • 부산 : 남해고속도로-(대저JC)중앙고속도로-(동대구JC)경부고속도로-(김천JC)중부내륙고속도로-문경새재IC-새재휴게소-문경새재
시외버스
  • 동서울터미널 → 문경터미널 : 06:00 ~ 18:30(30분 간격)
  • 대구북부터미널 → 문경터미널 : 06:00 ~ 18:30(45분 간격)
시내버스
  • 문경터미널 → 문경새재도립공원 입구까지 : 06:40 ~ 18:10(10분 간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