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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여행]파도타기 하러 바다에 간다? 난 천안 상록리조트로 갑니다

릴리c 2013. 6. 24. 08:30

 

올 여름 휴가는 록리조트에서 파도타기 어때요?

 

여름만 되면 빠지지 않고 방송을 타는 음악이 있다.

비치 보이스(Beach Boys)의 'Surfin U.S.A.'

이 음악은 듣는 것만으로도 내 몸은 이미

바닷가 출렁이는 파도에 실려 있는 것처럼

 짜릿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참으로 묘한 음악이다.

그럼에도 '서핑'은 먼나라 남의 얘기로만 생각해 온 게 사실.

 

그런데...

젊은이들의 전유물로만 생각했던 서핑을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곁에 있다는 것을 이제야~~~^^

 

(천안 상록 리조트 아쿠아피아(Aquapia)의 '플로우라이더'에서

파도타기를 즐기는 서퍼)

 

2013년도 이제 며칠 후면 절반을 마무리 하고 후반으로 향하게 된다.

고장난 브레이크처럼 시간의 흐름엔 점점 가속도가 붙어

이젠 거의 정지 불가 상태가 되고 말았지만...

어찌 되었든 계절은 여름의 한 복판에 들어섰고

사람들은 슬슬 '휴가' 계획을 세우며 들뜨는 시즌을 코앞에 두고 있다.

 

지난 주말,

남편과 친구부부 이렇게 넷이 1박 2일로 천안의 상록 리조트엘 다녀왔는데,

그곳의 시설을 둘러보며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런 멋진 곳이 있다는 사실에 무릎을 쳤다.

큰 돈 들이지 않고 가족 전체가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다는 게 놀랍고 반가웠으니~!

 

 

(내 맘을 홀랑 빼앗은 여성 서퍼의 매력적인 모습)

 

내 경우,

 휴가 계획을 세울 때 가장 먼저 신경 쓰는 부분이 숙박시설과

주변 볼거리 먹거리다.

이 삼박자가 맘에 들게 맞아 떨어지기는 쉽지 않은데

 천안상록리조트는 그 세가지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호텔과 놀이 시설, 연수, 연회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청소년 수련 캠프와 골프장(상록 컨트리클럽),

겨울에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까지 없는 것 빼곤 다 있다.

리조트에서 자동차로 5분~30분 이내 거리에

유적지와 기념관 등 여행지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천혜의 가족 휴양시설이다.

 

 

 

배워보고 싶은 맘 굴뚝 같으나

눈으로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리만족을 느낄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아쿠아피아 내에 있다.

여름이 시원해질 것 같은 서핑,

이곳에서라면 안전하게 배울 수 있지 않을까.

 

 

 

넓은 아쿠아피아에서라면 하루가 짧을 것 같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여름휴가,

이곳에서라면 모두가 만족할 만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이곳은 따뜻한 온천물 같은 느낌이 드는 가족풀(Family Spa)이다.

온천욕을 하는 기분으로 둘러앉아

평소 나누지 못한 얘기꽃을 피워보는 것도 가족애를

돈독히 하는 데 한몫 할 것 같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유수풀.

나 역시 이곳에서 흘러가는 물에 몸을 맡깉 채 한참을 돌았다.

 

 

 

 

 

 

 

 

 

 

 

 

물놀이 시설인 만큼 바닥은 늘 젖어 있게 마련,

바닥이 미끄러우니 조심하는 것은 순전히 본인 몫이다.

물놀이를 하면 유난히 배가 쉬이 꺼진다.

출출할 즈음 2층에 올라가 식사를 하면

또 얼마나 꿀맛일까...^^

 

 

 

 

 

아쿠아피아 내에서 재미있는 걸 발견했다.

닥터피쉬 피부맛사지(Dr. Fish Therapy).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체험해보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듯하다.

 

 

 

 

 

 

 

 

 

 

 

 

파도의 힘에 몸을 맡기다 손바닥으로 물을 탁~ 치니

서핀보드와 함께 몸이 뱅그르르 돌고...

그러다 몸을 일으켜 세워 파도를 탄다...

한 두번 타 본 솜씨가 아니다.

젊음이 부러워~~~^^*

 

 

 

 

 

 

 

 

 

 

 

 

그러다 보드를 놓치기도 하지만

이내 다시 잡아 타는 솜씨가 수준급이다.

 

 

 

 

 

 

여성 서퍼도 꽤 눈에 띈다.

여름을 만끽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건강해 보여

부러우면서도 정말 보기 좋더라~^^

 

 

 

 

 

"엄마, 나도 타고 싶어요~!!"

 

 

 

 

 

 

상록리조트에는 아쿠아피아만 있는 게 아니다.

야외 놀이기구(탈 것)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고(상록랜드)

어른들도 환호성을 지르며 함께 즐기는 모습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회전목마, 바이킹, 하늘을 나는 자전거, 범퍼카, 3D 시뮬레이션,

유령의 성, 미니 바이킹, 미니 기차 등

많은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아쿠아랜드에서 만난 아기천사.

이곳에 오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동심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고

세상은 평화 그 자체가 된다.

평화의 땅에서 만난 이 아기야말로 날개 없는 천사가 아닌가.

 

 

 

 

 

 

 

 

 

 

 

 

 

 

 

 

상록리조트에는 숙박시설이 호텔과 유스호스텔(콘도)로 나눠져 있다.

내가 묵은 곳은 호텔이었는데

우리 부부와 친구 부부 네 명이 자기엔 넓은 공간이었다.

예약을 했지만 이미 진작에 방이 다 찼다고 해

할 수 없이 단체룸을 예약했던 것.

덕분에 쾌적한 공간에서 깨끗한 이부자리와 함께

기분 좋은 1박을 할 수 있었다.

 

 

 

 

 

 

 

 

 

 

 

천안상록리조트

충남 천안시 수신면 수신로 576

대표전화 : 041-560-9111, 9114

예약전화 : 041-560-9011~9015

https://www.sangnokresort.co.kr/

 

주변 가볼만한 곳(상록리조트에서 출발 기준) 

유관순 열사 사적지(약 5분, 5Km)

독립 기념관(약 15분, 10Km)

베어트리 파크(동물이 있는 수목원) (약 30분, 약20Km)

태조산 공원(18점의 조각작품 전시) (약 30분, 약20Km)

우정 박물관(기념우표 전시) (약 20분, 약20Km)

보탑사(아름다운 조경시설로 유명) (약 30분, 약25Km)

뒤웅박 고을(식사 및 장만들기 체험) (약 30분, 약 25Km)

 

그 외에도 등산코스와 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명승지 코스가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