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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보령]코레일 서해금빛열차 타고 가본 대천항, 싱싱한 회와 건어물 좋아

릴리c 2015. 2. 17. 07:00

서해금빛열차 타고 보령 대천항 보니

 

아주 오래 전 소시적에

대천해수욕장에 갔다온 후 얼마 전

수십 년 만에 다시 가보았습니다.

코레일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대천에 내려

일단 점심을 먹기 위해 대천항쪽으로 갔습니다.

 

대천해수욕장으로 유명했던 보령

지금은 세계적인 머드 축제의 고장으로

전보다 훨씬 더 유명한 국제적인 도시가 되었죠^^

 

 

대천역에 도착해

점심을 먹기 위해서 먼저 찾은 대천항은

부두를 가득 메운 어선들이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이른 아침, 

만선이 쏟아내는 바다의 풍요로움을 구경해보고 싶습니다.

 

 

우리가 식사할 곳은 수산시장 안에 있더군요.

어귀에서부터 싱싱하고 맛좋은 건어물들이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수산시장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살아 있는 전복이며 조개, 

펄펄 날듯한 킹크랩과 대게 등 각종 해산물이 가득가득~~

 

 

 

그러나

금강산도 식후경,

새벽부터 집에서 나오느라 아침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에

식사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수산시장 건물 2층은 전체가 식당인 것 같더군요.

아래층 시장에서 싱싱한 횟감을 사서 회를 뜨고

2층에 올라와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여늬 수산시장처럼

이곳에서도 약간의 비용만 받고 밑반찬과 매운탕을 끓여줍니다.

 

 

이날 우리가 먹은 회는

자연산 광어와 우럭이 메인입니다.

우럭찜과 간재미 회무침도 나왔는데

모두들 맛있다고 야단들이었죠~^^

 

 

눈으로 봐도 싱싱함이 느껴지는 자연산 광어회와 우럭회,

육질의 쫀득함이 살아 있는데다

달달~한 식감 때문에

입안에서 씹히는 맛이 가히 일품이었습니다.

회 맛 제대로 보는 날이로군하~~♪

뉠리리아~~♬

스시는 좋아하면서도

정작 회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릴리도

이날은 아구아구 먹었다지요~^^*

즐거워

 

 

 

 

매운탕 역시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지만

쫄깃하고 달달한 회로 배가 부른 탓에

탕은 조금 맛보는 정도로 끝~^^

 

 

식사가 끝나고 대천항 구경에 나섰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항구지만

배가 많은 걸 보니 서해바다엔

역시 고기가 많이 잡히는 모양이에요.

 

 

 

주변을 둘러보니 건어물과 함께

보령에서 생산된 농산물들이 손님을 기다립니다.

구수한 숭늉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릴리는 볶은 현미 두 봉에 5천원 주고 샀습니다.

아래 사진 속 아저씨,

친절하게도 사진 찍으라고 포즈를 취해주시네요~

많이 파시고 돈 많이 버세요~!!^^*

 

 

 

싱싱하고 맛있는 멸치를 사오고 싶었지만

전에 사둔 게 아직 많아 이날은 패스~~^^*

 

 

 

코레일 서해금빛열차 타고 다녀온 보령 이야기,

앞으로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