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중 작업 중... 가을이 실종됐다 싶을 만큼 태양이 뜨겁던 어느 날... 도심 속 공원 창경궁을 찾았다. 여기저기 둘러보며 빛을 쫓고 있던 중, 물빠짐이 수월치 못한 하수구 주변의 돌을 들어내고 열심히 일하시는 아저씨들을 만났다. 한여름을 방불케 했던 그날, 어깨 너머로 내리쪼이는 가을볕이 이 순간만.. 여행/국내 구석구석 2008.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