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던 백두옹(白頭翁) 만나고 싶었습니다 산으로 갈까 들에 가볼까 무덤가로 찾아나설까... 우리의 토종 봄꽃 할미꽃... 아무데도 가지 못하고 마음으로만 애닳아 했습니다 그러다 만난 할미꽃 비록 산에 들에 무덤가에서 저절로 피어난 건 아니었지만 보송보송 돋아난 솜털에 햇살이 눈부시고 검붉은 꽃잎이 왠지 슬퍼보입.. 풍경 스케치 2009.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