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나무에 매달린 게 이쁘고 신기해설익은 복숭아인줄도 모르고 땄다가된통 혼난 적이 있다.
"것봐라~남의 것 욕심내니 하늘이 벌주신 게야~"온몸에 붉은 두드러기가 퍼져놀랍고 두려운 나머지펑펑 울어대는 내게 약을 발라주시며엄마는 그렇게 말씀하셨다.약효과였을까,신기하게도 하룻밤 자고나니 말끔해졌다.그 후로 난,맨손으론 절대 복숭아를 만지지 않게 되었다.불과 몇 년 전까지는...리어카에 수북히 쌓인 복숭아를 보니문득 어린시절이 떠오른다.푸른 잎사귀 위에 놓인 복숭아가더 없이 싱싱해 보인다.파시는 아저씨의 센스가 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