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십 번 표정을 바꾸는 구름의 모습에, 어른이 되었어도 느껴지는 신기함은 여전하다.
빛 퍼짐이 아름다워 운전 중 신호대기에서 얼른 한 컷...
작은 용 한마리가 놀고 있다. 하늘에선 파란물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았던 하루...
아침저녁으로 제법 찬(?)바람이 느껴져 이불을 잡아당기는 요즘, 하늘은 점점 더 높아지겠지...
마음이 살찌는 가을이 되어얄텐데.
아파트 베란다에서 찍은 것.
저녁이 되자 하늘은 또다시 변신.
낮게 드리운 회색 구름과 그 사이로 비추는 석양, 꼭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것만 같은 묘한 분위기가 나는 저녁이었다.
Kazeo Meguru & Aoki Yuko <바람 빛나는 숲속의 노래> 앨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