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동태,오징어 해물찜

릴리c 2008. 12. 11. 22:49

 

 

아래 재료로 만든 후 2/5정도 담아냄

 

 

 

 연말연시 음식/3  

 

뭐니뭐니해도 날씨가 추우니만큼 따뜻한 음식이 제일이다.

들인 재료비에 비해서 엄청 맛있어야 한다.

밥없이도 먹을 수 있어서 그냥, 맨입으로도 먹다가

(술마시는 분들은 술 안주겸)

이 음식은 연말음식으로 멋스러운 깔끔함은 없지만

나중에 양념 남으면 밥을 비벼(볶아) 먹고나면 얼큰하고 배부르게 먹고난 뒤엔

뭔가 모를 만족감에 서로 독독해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서민들에겐 더 없이 훌륭한 일석삼조의 음식이다.

 

 동태오징어 해물찜

 5인분 

재료/동태 두마리/실제는 한 마리만 꼴

콩나물 600g/오징어 두마리/전분 2큰술/파 마늘 조금/김장하고 남은 양념 1컵

버섯이 있으면 금상첨화,지만

버섯파우더 1큰술 넣어주었음

고춧가루 더 보태기....원하는 양만큼(여기선 2큰술)

특별히 매운 맛을 원한다면 청량고추 서너개를 넣어준다. 

 

내장이 많은 두마리의 윗부분은 동태탕을 끓일 것 

 

엥? 코다리 해물찜은 들었어도 동태해물찜 소리는 첨 듣는데?

 

 동태 두 마리를 잘라 두 마리의 내장이 많이 든 윗부분은

동태매운탕을 끓이게 두고 두 마리의 아랫쪽 살 부분만 이용해서 만들 것이다.

그러나 동태 한 마리 양이라고 보면 된다.

 

 

물오징어 두 마리를 사서

잘 씻어서 팬에서 기름두르지 말고 (기름두르면 튄다.)

볶아내듯 중불에서 익힌다(물이 조금 생기다가 걷어짐)

이렇게 구워서 요리에 사용하면 오징어 향이 살아나서

맛이 아주 좋아진다.

오버해서 표현하자면 환상적인 향과 맛이다.

 

 

동태는 기름약간 두른 팬에 약불로 천천히 뒤집어 가며 익혀준다.

살이 물러서 부서질 염려가 있으므로...아주 천천히~~

왜? 코다리(말린명태)를 쓰지 않느냐고 물어온다면?

코다리는 향이 없다.

생동태로 했을경우 살코기 맛은 한결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이 더 낫다는 걸 알게된다.

구워 익혀서 넣을 경우 역시 생선 향이 다르다.

그래서 코다리찜이나 아귀찜에 들어가는 미더덕 같은 건 생략하는 게 더 낫다.

그리고 별 먹을 것도 없는데 엄청비싸다.

 

 

 

콩나물을 물을 조금 붓고 소금을 한꼬집 넣어서 삶는다.

익었다 싶으면 얼른 꺼내어서 식힌다.(찬물에 씻진 않는다/요리를 재빨리 해 낼 욕심에)

준비했다가 하는 요리에는 찬물에 담궜다가 꺼낸 후 조리하면 아삭거림이 좋다.

꺼낼 때 콩나물을 아주 조금 두고 꺼내놓고 그 국물엔 파 마늘 깨를 넣으면 콩나물 국이 된다.

찜요리와 함께 먹으면 매운 맛을 달래기에도 좋다.

 

파릇하고 향긋한 미나리도 있으면 좋겠지만.....걍 패스~

 

 

김장하고 남은 양념 한 컵을 넣어서 잘 뒤적이다가 붉어질 기미가 없어서

고춧가루를 조금 더 투하!

 

 

전분(감자갈분) 타는 것 이미지가...사라졌넹?

전분 2큰술을 물 반컵에 개었다가 골고루 잘 섞어줌?

찜 음식에 음식들이 겉돌지 않게 단단히 결속? 도 시켜줄 뿐더러

요리를 덜식게도 만들어주는 마술사 같은 역활을 해낸다. 

 

 

오징어야 괜찮지만

동태는 자칫 살이 바스라질 수 있으므로

콩나물을 중분히 양념에 골고루 뒤적인 다음 전분도 넣고

그 다음에 생선을 넣어주는 게 더 나을 듯 하다.

위에서 넣어주어도 뭐 그리 생각보다는 바스라지지 않았다.

 

 

다른 반찬 필요없군요.

진수성찬이 따로 있을까요?

 

해물향이 살아있어요!

거짓말 아니라니깐요. 오징어를 후라이팬에서 기름없이 빨갛게 (2/3익힘)굽고요,

동태는 기름 두르고 약불에서 15분,10분 (25분간) 구워보세요.

해물의 향이 되살아난답니다.

 

 남은 양념에  비빈 밥사진이 없어서....유감!

 

 

 

 tip/센불에 동태를 익히면 바스러지거나 뒤집을 수가 없음

약불로 은근히 잊다시피 익히는게 관건!!

육고기만 육즙이 있는 게 아니다.

생선도 어즙이 나오도록 (바싹 말리지않도록) 익혀준다.

향도 살게끔,

 

 

출처 : 나비야 청산가자
글쓴이 : 이요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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