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며 살자구요~~
지난 5월 14일 오후 1시 반쯤, 국립수목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신기한 광경을 보았다.
차 앞유리 위로 얼핏 무지개가 보이는 거였다.
응? 색유리였나?
그날 날씨, 어디에도 소나기 소식은 없었다. 그러니 무지개가 보일리 만무.
아무래도 이상해 길 옆으로 차를 세웠다.
희뿌연 연무-지금 생각하니 권운층 구름-속으로 분명 무지개다.
그것도 거꾸로 누운 무지개.
오늘 지인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뭐냐고 물었다.
어떤 분은 UFO라 하고, 허걱~~!!
어떤 분은 햇무리라 한다.
그래서 '햇무리'를 검색했다.
'햇빛이 대기 속의 수증기에 비치어 해의 둘레에 둥그렇게 나타나는 빛깔 있는 테두리.'라는 설명이다.
그렇구나~
처음으로 만난 햇무리였다.
것두 쌍 햇무리~
(사실 찍을 땐 몰랐는데 집에 와 확인해 보니 쌍 햇무리였다는~^^*)
햇무리가 생기면 다음 날 비가 온다던가..
그러나 벌써 2주 전 일이라
다음 날 비가 내렸는지 기억이 없다.
해서 기상청 홈피 검색 실시.
역시~~ 햇무리를 본 다음 날인 15일에
비가 내렸다.
14일 | 눈 | 안개비 안개 박무 |
햇무리 | |||||||||
15일 | 눈 소낙눈 |
박무 황사 |
비 안개 박무 |
비 |
(도표의 왼쪽 칸부터 1월, 2월, 3월...)
'풍경 스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벽잠 설치고... (0) | 2009.06.10 |
---|---|
숨은그림 찾기 (0) | 2009.06.03 |
신록의 프로포즈 (0) | 2009.05.18 |
네 꿈을 펼쳐라, 푸른 5월은 너희들의 계절 (0) | 2009.05.01 |
만나고 싶었던 백두옹(白頭翁) (0) | 2009.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