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식남의 여자친구 '모리걸' 유행? | |||||||||
숲 속에 있을법한 패션? 모리걸이 뜨고 있다 | |||||||||
타잔과 제인도 아니고, 도쿄에 왠 숲 속의 여자아이?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일본 최대의 커뮤니티 사이트 믹시에는 '모리걸' 커뮤니티가 만들어져 회원수 3만 5천명에 이르는 여성들이 참여 '나도 모리걸'을 외치고 있다. 우선 '모리걸' 이 뭐냐고 한다면, '헐렁함', '편안함'을 추구하는 경향을 가진 사람들로, 패션 경향 뿐만 아니라 행동패턴이며 성격이나 분위기에도 이런 경향이 나타나는 여성들을 말한다. '아름답다'나 '예쁘다' 보다는 '귀여운' 분위기를 추구하는 것도 특징.
특히 패션 경향에서 편안함을 추구하는 특성은 두드러지는데, 몸의 라인을 드러내지 않는 헐렁한 A라인을 유지하는 것이 생명. 때문에 풍성한 원피스를 즐겨입고, 굽이 없는 단화를 즐겨신으며, 한쪽 어깨에는 카메라를 걸고, 번화가보다는 아기자기한 멋이 있는 거리를 걷고 있는 이들이 바로 '모리걸'이다. '모리걸'의 탄생은 믹시의 '모리걸 커뮤니티' 관리자가 친구에게 '숲 속에 있을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것을 계기로 만들어진 말. 일본어로 '모리=숲'에 '걸(girl)'이 붙여져 탄생했다고. 커뮤니티의 시작은 2006년 8월이고, 일본 사회에 전면적으로 '모리걸'이 부상한 것은 지난해부터로, 지난 7월 4일 mbs의 <오세로> 프로그램에서 2009년 하반기 트렌드 2위로 뽑히면서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세로 2009년 하반기 트렌드 더 베스트(2009.07.04) 1위 츠마리 대지의 예술제 2009 (니이가타현) 2위 모리걸 3위 공공식당(PR런치) 4위 쥬레(찬 수프를 젤리화 시킨 것) 5위 이지톤(하반신 다이어트 슈즈) 연예인 중에서 '모리걸'의 대표라고 한다면,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의 미야자키 아오이, '허니와 클로버'의 아오이 유우를 꼽을 수 있다. 풍성한 느낌의 원피스에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내츄럴한 메이크업에 바닥에 달라붙는 단화를 즐겨신는 그녀들이 '모리걸'의 아이콘이 되고 있는 것. '모리걸'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모리걸' 테스트도 등장했다. 아래 사항 중 대부분이 맞아떨어진다면 당신도 '모리걸'. >> 모리걸의 패션
심플한 것보다 어딘가 특징이 있는 옷이 좋다(화려한 것은 좋아하지 않음) 소재에 신경을 많이 쓴다 민족의상같은 복장이 좋다 A라인으로 떨어지는 옷이 좋다 아이들이나 입을 것 같은 원피스도 좋아한다 밤색, 진녹색, 곤색, 갈색 등 깊은 느낌을 주는 색을 좋아한다 네일아트는 짧은 손톱이 좋다 니트나 털로 된 북실북실한 스타일의 모자가 좋다 귀마개를 좋아한다 천연가죽의 가방을 들고 싶다 작은 가방을 들게 된다타이즈나 레깅스를 좋아한다 구두는 기본적으로 단화 스니커즈를 신는다면 넉넉한 느낌의 귀여운 것으로 큼직한 볼륨있는 단추가 좋다 머플러나 스톨을 둘둘 감는 것을 좋아한다 겨울엔 기본적으로 목티볼터치는 둥글게 넣는다 >> 모리걸이 좋아하는 것
일본 젊은이들의 대세는 자연감? 이라는 추측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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