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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영화가 좋다] 하얀 어둠속을 걷다 -백야행(손예진,고수, 한석규,이민정)

릴리c 2009. 11. 7. 00:02

하얀 어둠속을 걷다 -백야행(손예진,고수, 한석규,이민정) [영화가 좋다]

KBS 아나운서 전현무, 박사임이 진행하는 "영화가 좋다“(본방: 11월7일 토요일 10시30분

KBS 2TV / 재방 : 11월8일 일요일 새벽 00시55분 KBS 1TV) 이번주 신작열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배우로 통하는 한석규, 손예진, 고수가 출연하는 <백야행>를 만날 수 있다.

(http://www.kbs.co.kr/2tv/enter/ilovemovie/bbs/index.html)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한석규, 손예진, 고수가 2009년 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이하 백야행)로 뭉쳤다.

2008년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2009년 백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스크린 퀸으로 등극한 손예진

은 정적이고 처연한 아름다움의 뒤에 알수없는비밀을 지닌여인‘미호’역을 맡아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할 한다.

또한 연기파 배우 한석규는 두남녀의 어둡고 슬픈운명을 유일하게 이해하고 그들을 쫓는형사‘한동수’역을 맡아 이전 영화

에서 보여주었던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형사와는 전혀 다른 인간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제대 후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하는 고수는 슬픔을 간직한 잔혹한 살인마 ‘요한’역을 통해 더욱 깊어진 눈빛과 남성미를 선

보이며 당당히 스크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주인공은 모두 영화 <백야행>에서 기존의 이미지를 넘어선 매혹적인

캐릭터로, 그동안 어떤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원작자 히가시노 게이고가 극찬한 시나리오!

원작 뛰어 넘는, 2009년 최고의 기대작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

영화 <백야행>은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화되고 있는 작품이다. 원작자

 히가시노 게이고는 첫 한 문장부터 눈을 사로잡는 자극적인 설정과 드라이한 문체로 결말까지 치닫는 빠른 전개, 사회문제

에 대한 깊은 이해가 특징으로 꼽히는 일본 ‘미스터리 소설계의 제왕’이다. 본격, 사회파, SF, 메디컬 미스터리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그의 작품들은 그로 인해 1985년 등단이후 60여편의 작품 중 14편이 영화나 드라마화되어 인기를 모았다.

 2000년 출간된 소설 <백야행>은 당시 4주간 서점 집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2006년에 일본에서 드라마로 만들어

져 큰 인기를 끌었다. 2009년, 원작을 넘어선 새로운 캐릭터와 극적인 스토리로 한국에서 다시 태어날 영화 <백야행>은

드라마 ‘연애시대’,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으로 유명한 박연선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정교하게 얽힌 스토리를 미스

터리한 인물에 초점을 맞추어 새롭게 각색, 원작자인 히가시노 게이고로부터 “영화화 하기에 딱 좋은 시나리오다. 기대

된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로 제작전부터 화제였던 <백야행>은 충무로뿐 아니라 영화팬, 소설팬들

에게까지도 2009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린의 동수, 화이트의 미호, 블랙의 요한, 옐로우의 시영

미술, 의상, 조명… 모든 것의 시작과 끝, 컬러!

<백야행>의 핵심 인물인 4인 4색은 이렇다. 미호(손예진분)는 화이트, 요한(고수 분)은 블랙, 동수(한석규분)는 그린,

시영(이민정분)은 옐로우. 화이트와 블랙은 미호와 요한, 세상 속에서 확연히 구분되는 둘의 상반된 이미지로 설정된

컬러다. 빛의 색인 화이트와 어둠의 색인 블랙은 미호와 요한, 둘의 캐릭터와 만나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영화의 핵심

 키워드이기도 한 ‘하얀 어둠’과 동일선상에 놓여있다. 여기에 미호는 블루, 요한은 레드를 세컨드 컬러로 활용하며,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미호의 정체성과 요한의 강렬한 사랑을 함께 보여준다. 또한 동수의 그린은 죄의식과

 동시에 불편한 진실을 뜻하며, 시영의 옐로우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인물들을 유기적으로 얽히게 만드는 통로를

의미한다. 배우들의 감정이 극명하게 드러나며 표정이 클로즈업되는 공간의 총체적인 이미지를 아우르는 조명에서 이러한

 인물 별 컬러는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이처럼 <백야행>에서 미술은 인물의 감정, 캐릭터의 정체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도구로서 기능하였고, 이 때 컬러

는 시각적으로 강렬한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며 영화의 공감각적 완성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공간, 세트, 배우 동선, 더빙한 대사까지 입혀진 애니메이션 콘티!

영화 투자 확정에 결정적 역할! 제작 현장에 현실적인 가이드!

박신우 감독은 영화 제작이 결정 나기 이전,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투자사와 배우들과 미팅을 했다. 첫 인사를 나누고는,

테이블에 앉아 손가락 하나를 이용해 엔터키를 눌렀을 뿐이다. 그리고 상대방에게서 ‘yes’라는 승낙을 받았다. 그 것이

바로 2D와 3D로 작업한 <백야행> 애니매틱스 콘티였다.

<백야행>의 시나리오를 토대로 배우들의 대사나 지문, 행동이 완벽하게 그려진 2D 콘티를 동영상으로 작업, 아예 실사

영화를 사전 애니메이션화한 동영상 콘티. 이는 할리우드에서 실사 블록버스터 영화를 애니메이션화 작업했던 <스타

워즈> <매트릭스>의 사례에서 힌트를 얻은 것으로 박신우감독은자신이 어떠한영화로 만들것인지의 청사진을 실제씬과

컷으로구분하여콘티상의비쥬얼을이용해 <백야행> 애니메이션 판을 작업했다. 모든 공간과 세트의 이미지, 배우들의 동선,

심지어는 성우를 기용해 더빙까지 입혀진 대사까지 완벽하게 표현된 이 동영상 콘티를 통해 투자사 및 배우들은 신인 감독

이라는 한계점과 원작을 어떻게 영상화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를 단숨에 거두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애니매틱스와 영화의

 실제 러닝타임은 단지 5분 가량 차이가 날 뿐이라는 사실. 이보다 더 정확할 수 없는 시뮬레이션 결과는 각 분야의 스탭들

이 <백야행> 제작하는데 매우 현실적인 가이드 역할을 수행하였고, 콘티 상 존재했던 공간 이미지가 실제 스크린에 고스

란히 발현되기도 했다.

 

한국영화계 마이더스 손 강우석감독제작, 미쟝센 출신 문제적 감독 박신우연출

상업적인 코드와 감각적인 눈, 뚝심 있는 제작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영화계

 파워 1인자로 꼽혀왔던 강우석감독. 그가 2009년 선택한 Top Project <백야행>에 쏠리는 관심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더욱이 “상업영화가 줄 수 있는 극한의 즐거움과 만족을 느끼게 될 것이다”는 그의 호언장담은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4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미성년자 관람불가>를 통해 <추격자> 나홍진과 함께 미쟝센출신 대형

신인으로 이미 주목 받고 있는 문제적 감독인 박신우.

각본은 물론 3D 동영상 콘티 제작, 배우 캐스팅에 직접 나설 정도로 <백야행>에 열의를 보인 그는 첫 장편영화라고는 생각

조차 못할 만큼 자신의 연출과 결정에 확고한 신념이 있는 감독.

 

드라마 <연애시대> 각본, <추격자> 촬영, <밀양> <가족의 탄생> 조명

<사과> <미스터로빈꼬시기> 미술, <박쥐> <비열한거리> 음악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섬세한 감정의 묘사, 인물간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한 박연선작가가 각본을 맡아 캐릭터간

의 심리와 자극적인 소재를 완벽하게 화합시켰다.

박신우, 나홍진감독과는 영상원출신 선후배관계의 막역한사이인 <추격자> 촬영 B팀의 이창재감독이 참여했다. <추격자>

에서 추적 추적 비내리는 서울의 밤거리를 스릴러 구조에 맞춰 너무도 탁월하게 표현해낸 그는 <백야행>에서도 과거와

 현재의 시제를 오가며 특유의 영상 감각을 맘껏 발휘했다. <밀양> <가족의 탄생> 등의 작품을 통해 인물 내면의 깊이까지

 빛의 세기를 통해 표현하였던 추인식감독이 조명을맡았고, <사과> <미스터로빈꼬시기> 등의 작품을 통해 캐릭터를 집약

적으로 표현해주는 서정적인 공감각적 이미지를 창출했던 송혜진감독이 미술을 맡았다. 한국영화계에서 음악만으로

영화의 함축적 메시지와 극한의 감정을 세련되게 묘사해온 <박쥐> <비열한 거리> <올드보이> 조영욱감독이음악을담당

했다.

이처럼 한국영화계에서 각 분야의 장인으로 손꼽히는 스탭들이 한 데 어우러져 만든 영화 <백야행>, 그들의 프로필에서도

 단연 최고의 크래딧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총 제작 준비기간 2년!

서울 제외한 수도권-경기 강원 일대를 스캐닝한 까다로운 헌팅 과정!

<백야행>의 공간적 배경은 과거와 현재 시제에 따라, 그리고 각 캐릭터에 맞춰 모두 다른 컨셉과 분위기를 요했다. 또한

 영화에서 공간은, 각 캐릭터의 컬러와 이미지와 정확히 매칭, 단순히 특정 건물이나 장소가 필요한 것이 아닌 그 자체로

정서적 울림을 줄 수 있는 공간이어야 했기에 전혀 녹록하지 않는 작업임엔 분명했다.

때문에 제작팀은 헌팅과 세팅, 프리 프로덕션 기간만 꼬박 2년이 걸렸다. 애초 시골 배경의 지방 장소는 탈락, 너무 전원적

이지도 현대적이지도 않은 독특한 분위기라는 기본 전제 조건 하에 서울을 제외한 경기, 강원 일대의 장소가 후보지로 물색

되었다. 특히 제작팀은 촬영지에 관한 완벽한 가이드라인인 애니매틱스 콘티가 있어, 장소를 섭외하는데 도움이 되었기도

 하지만 동시에 엄격한 잣대로서 기능해 내부의 자기 검열 또한 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시각적으로 너무도 분명하게 정리된 창과 문의 사이즈나 위치, 천장과 통로의 배열, 작은 소품의 위치까지

…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장소가 아니고서는 감독의 오케이 싸인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촬영 장소 찾기 위해 꼬박 6개월!

완벽한 장소 위해 실제 카페의 리모델링, 설계 디자인까지!

<백야행>에서 영화 초반, 성인으로 자란 미호와 요한이 거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는 카페와 와인바의 경우, 각각

그 둘을 쫓는 동수와 시영의 시점이 교차하는 지점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촬영지였다. 이 장소를 섭외하기 위해서만

 제작팀은 서울을 비롯한 분당, 일산 등의 경기와 강원 일대의 모든 카페 거리를 샅샅이 훑어 장장 6개월 가량의 시간을

 투자했고, 그렇게 해서 현재의 완벽한 장소를 섭외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변수는 늘 예기치 못한 순간에 들이닥친다.

 촬영 2주를 앞두고 섭외 당시만 해도 텅 비어 있었던 카페가 계약 체결, 파스타 전문 레스토랑으로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간 것.

또 다시 촬영 장소를 섭외하는 것에는 전혀 거리낌이 없었지만, 문제는 이보다 더 완벽한 구도의 촬영지를 섭외할 수는

 없으리라는 제작부의 판단이었다. 때문에 제작부는 미술팀과의 협의 끝에, 레스토랑의 내부를 영화 속 모던하고 심플한

요한의 와인바로 디자인하자는 획기적인 방안을 고심 끝에 내놓았다. 레스토랑 주인 역시 송혜진미술감독의 치밀한

설계도와 블랙을 기본으로 세련된 색상배치를 보고는 단박에 오케이, 설계도와 디자인 도면에 맞추어 레스토랑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되었다. 덕분에 제작부와 미술팀의 훌륭한 팀플레이 덕분에, <백야행>은 완벽한 구도의 촬영 장소를 영화 속

에서 고스란히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Behind Story

이것은 인연이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배우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

소설이나 드라마 원작이 있는 경우, 특히 이미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작품이라면 영화화할 때,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캐스팅이다. 원작의 이미지를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오롯이 영화만의 독창적인 캐릭터를 만

들 수 있는 힘을 지녀야 한다는 두 가지 전제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캐스팅은 그야말로 미션 임파서블일 경우가

대부분 이어서다.

하지만 <백야행>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한석규, 손예진, 고수… 어떤 영화라 하더라도 세 명의 배우가 함께 출연한다

고 하면 일단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최상의 조합인데다가, 원작의 캐릭터와 씽크로율 120%! 그 중 손예진과고수의

경우, <백야행>의 국내 판권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네티즌들이 예상했던 가상 캐스팅 1위에 각각 낙점되었을 정도로

 원작을 알고 있는 팬들이라면 쌍수를 들고 반길 만큼의 최상의 캐스팅이었다.

감독 박신우와 여배우 손예진, 10년 전 대구에서부터 시작된 인연

한석규, 손예진, 고수… 이름 만으로도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백야행>의 캐스팅에는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겨져 있다.

손예진은 담당피디와 감독, 영화사 대표 모두가 바랬던 최적의 여주인공. 당시 영화와 드라마 촬영으로 다른 영화의

시나리오를 볼 여력이 안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작팀은 다른 여배우에게 일체 시나리오를 전해주지 않을

 만큼 손예진이어야만가능한프로젝트임을강조했다. 소설 원작 자체를 흥미롭게 본 손예진은소설의정수를 고스란히

각색한시나리오에서캐릭터와이야기의밀도에깊은매력을느꼈고, 동시에 제작진의 강렬한 러브콜에 마음이 움직여

스케쥴이나 기타 여건 상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영화를 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영화를 하기로 최종 결정된 직후, 감독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손예진은 자신도 모르게 악- 소리를 낼 만큼 소스라치게

 놀랐다.

바로 눈 앞에 서 있는 한 신인 감독이 대구 고등학교 시절, 손예진과함께어울려독서실을다닐정도로친하게지냈던 동네

오빠였던것. 학창시절 잠깐 스쳐 지나는 인연이었고 대구를 떠나 서울에 와서는 소식조차 들어본 적이 없던 친한 오빠

 동생이, 10 여년이 지난 지금 신인감독과 주연배우로 만나리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손예진이 영화를

하기로결정하기전에는자신에대해서는노코멘트해달라는박신우감독의당부덕분에, 상견례 자리에서 그를 알아보게 된

손예진은두고두고 <백야행> 영화와 자신이 깊은 인연이 있는 것 같다며 이야기했다.

 

한석규의 마음을 움직인 감독의 자필 편지

한석규의 경우 직접 감독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출연에 설득한 케이스. 시나리오 단계에서 배우로부터 어렵겠다는 이야기

를 들은 감독은 손수 자필로 이 캐릭터가 왜 한석규여야만 하는지를 장문의 편지로 써내려 갔다. 감독의 진심이 담긴 편지

를 보고 마음이 움직인 한석규는직접감독을만나기로결심했고, 전혀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이제 갓 장편영화 연출을 앞둔

삼십대 초반의 신인감독과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 배우는 한 카페에서 첫만남을 갖게 되었다.

감독은 이 만남에서 지면 상에 전하지 못한 동수 캐릭터의 중요성, 미호와 요한, 동수가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 운명의

트라이앵글 구도를 설명하였고, 한석규가그축에있어야함을적극적으로설명했다. 이러한 감독의 노력 덕분에 이미 형사

캐릭터 연기를 여러 번 해온 한석규이었음에도전혀새롭되그만이할수있는동수캐릭터의시발점을발견했고, <백야행>은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 예견했던 최상의 캐스팅 구조를 이루게 되었다.

 

Synopsis

운명은 이들을 하얀 어둠 속으로 몰아 넣었다!

출소한 지 얼마 안된 한 남자가 잔인하게 살해 당한다. 이 사건이 14년 전 발생한 한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안 수사팀

은 담당형사였던 동수(한석규분)를 찾아가고, 그는 본능적으로 당시 피해자의 아들이었던 요한(고수 분)이 연루되어 있음

을 직감한다

한편, 재벌총수 승조의 비서실장 시영(이민정분)은 승조를 위해 그의 약혼녀 미호(손예진분)의 뒤를 쫓는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미호. 하지만 비현실적일 만큼 완벽했던 미호에게 석연치 않은 과거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그녀 곁에 그림자처럼

 맴돌고 있는 존재를 발견하게 된다.

과거를 지우는 여자와 오늘이 없는 남자, 빛과 그림자가 되다!

서로 다른 대상을 쫓다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된 시영과 동수. 그들은 요한과 미호의 과거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14년 전 발생했던 사건의 살인용의자가 미호의 엄마, 피살자가 요한의 아빠였으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미호와 달리

요한은 여전히 어둠 속에 갇혀 살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빛과 그림자처럼

 

14년 전, 그리고 현재까지 계속되는 미스터리한 살인사건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Character & Cast

“그 아이, 선을 넘었어요. 이젠 멈추게 해야죠…”

요한을 쫓는 남자, 운명의 추적자

/ 동수

15년 전 자신이 맡은 살인 사건을 무리하게 조사하다 사건 현장에서 아들을 잃은 뒤 슬럼프에 빠져 퇴락해버린 형사.

우연히 15년 전 사건에 연루되었던 인물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잊고 있었던 요한의 존재를 기억해내고 다시 그의 뒤를

 쫓지만 마음 한구석엔 어둡고 슬픈 요한의 삶에 연민을 느끼는 유일한 존재이다.

늘 기대되는 배우, 또 한번 그의 강렬함에 빠져들다! / 한석규

더 이상의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한석규. 이전 영화들에서 날카롭고 예민한 캐릭터를 보아왔다면

 이번 영화 <백야행>에서 그는 인간미가 물씬 느껴지는, 삶의 고뇌와 무게에 짓눌린 퇴물 형사 ‘동수’로 만난다. 15년전의 과거를

 오가는 연기를 위해 체중감량까지 마다 하지 않았던 그는 <초록물고기> 시절을 연상시키는 예민하고 의협심에 넘치는 형사의 모습

에서 한물간 퇴물형사의 모습까지 변화무쌍한 모습을 선보이며 다시금 그의 존재를 대한민국에 각인시킬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Character & Cast

내 인생에 태양은 없었지만, 가느다란 빛 한 줄기가 있었어”

정적이고 처연한 모습 뒤에 참혹한 야심과 사랑을 지닌 여인!

/ 미호

모든 것을 가진 듯 완벽해 보이지만 ‘살인자의 딸’이라는 비극적인 과거를 지니고 있는 여인. 어두운 과거를 잊고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재벌 총수인 승조(박성웅분)와 더불어 더 나은 미래를 꿈꾸지만 그녀에겐 왠지 모를 어두움이 떠나질 않는다.

2009년, 신비로움으로 다시 태어나다! / 손예진

영화 <클래식>의 청순가련함부터 <아내가 결혼했다>의 도발적이지만 사랑스러운 모습까지, 그녀의 변화무쌍함에 관객들은 늘

환호했고 그녀의 변신은 이제 낯설지 않다. 2008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2009 백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 수상으로 명실상부 대한

민국 최고의 스크린 퀸으로 등극한 그녀가 2009년 선택한 영화 <백야행>에서 연기할 ‘미호’는 ‘배우 손예진’이 오래도록 연기해보고

 싶고 기다렸던 캐릭터라고 한다.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은 손예진의연기열정으로청아한외모속에인생에대한끝없는욕망을 감춘 여자

의 비밀스럽고신비로운매력을선보일예정이다.

 

Character & Cast

“그거 아나? 때론 ..목숨을 버려야하는 사랑도 있다는거..”

깊고 슬픈 눈빛의 서늘한 달 같은 그림자!

/ 요한

어린 시절 아버지의 죽음 이후 가족과 등진 채 홀로 막장 인생을 살아가는 남자. 뒷골목 호스트바의 매니저로 일하면 서 자신의 과거

를 캐내려는 사람을 가차없이 제거하는 잔인한 살인을 서슴지 않는다. 감정이 거세된 깊은 눈빛 속에  어떠한 내일도 희망도 없어

보이는 그는 남모르게 늘 어딘가를 응시하며 고독 속에 몸부림친다.

더욱 깊어진 눈빛과 내적인 카리스마로 승부를 건다! / 고수

제대 후 1년 동안 한 편의 연극에만 출연했을 뿐 다른 수많은 출연제안을 고사하던 중 그가 선택한 작품이 영화 <백야행>. 5년만의

 스크린 컴백인 그는 영화 <백야행>에서 기존의 이미지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날카롭고 차가운 눈빛의 살인자 ‘요한’으로 다시

 태어난다.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얼굴에서 느껴지는 내적인 순수함과 진지함에  제대 후 다져진 남성미와 더불어 한층 깊어진 눈빛

과 내면연기로 관객들을 강렬하게 다가올 예정이다.

 

Character & Cast

 

“이상하잖아요? 유미호주변엔나쁜일만일어나는게?”

미호를 쫓는 여자, 재벌 총수의 여비서

/ 시영

미호의 약혼자이자 대기업 총수인 ‘승조’의 비서실장. 미호가 재벌가의 안주인으로 적절한 인물인지 파악하기 위해 승조의 지시 아래

 미호의 뒤를 쫓는다. 완벽한 생활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너무나 깔끔한 미호의 일상을 지켜보던 그녀는 멈추어도 될만한 시점에도

계속 추적하다 그림자처럼 미호의 주위를 맴도는 누군가의 흔적을 감지하게 된다.

‘꽃남 구준표의연인’이 아닌 ‘배우’라 불리고 싶다! / 이민정

2009년 상반기 큰 인기를 모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주인공 구준표의약혼녀‘하재경’역으로 출연해 신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 이민정. 연극과 드라마를 오가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온 그녀가 영화 <백야행>을 통해 강하고 더 대범해진다.

겉으로는 차갑고 냉철한 판단력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프로의 모습이지만 가슴에는 상사인 ‘승조’를 향한 비밀스런 감정을 간직한 ‘시영’

 역을 통해 ‘배우’란 이름에 진일보 하고자 한다.

 

 

Director

머리로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가슴으로 젖어드는,

그런 영화가 될 것이다!

감독 / 박신우

2009년 최고의 기대작 <백야행>의 연출을 맡은 신예 박신우감독은 홍익대시각디자인과 재학시절 연출한 단편 ‘금붕어’로 제9회 부산

국제영화제 선재펀드상, 영상원 재학시절에 만든 단편 ‘미성년자 관람불가’로 제4회 미장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백야행>의 연출을 맡은 후 자신이 직접 만든 애니매틱스 동영상 콘티로 투자자뿐 아니라 배우를

설득하는 등 프리프로덕션 단계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여 관계자들에게  우선 100% 신뢰를 얻고 작품에 들어갔다. 촬영이 한창 진행중

인 현재, 특유의 뚝심과 연출력으로 대배우들을 컨트롤하여 신인답지 않은 포스로 현장을 장악하고 있어, 2009년 한국영화계에 큰 화

제를 몰고 올 작품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2005 단편 <미성년자 관람불가> 연출 – 제4회 미장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2004 단편 <금붕어> 연출 –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 선재펀드상

Staff

충무로 각 분야의 프로들, 이 한편을 위해 기다렸다

<백야행>은 우리에게 거대한 도전이자, 최고의 크래딧이 될 것!”

드라마 <연애시대> <동갑내기 과외하기> 각본 박연선

“관계에서 비롯된 캐릭터의 촘촘한 심리 묘사

박연선 작가가 드라마, 영화 각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캐릭터의 심리 자체가 관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유기적으로 얽힌 인물간의 욕망과 감정, 시선에서 파생된 캐릭터의 이야기는 늘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은 그녀

의 현실적인 대사들과 맞물려 사람들의 감수성을 예리하게 건드린다.

감수성의 뇌관을 짚을 줄 아는 그녀의 손끝에서 탄생된 <백야행>의 시나리오는 원작의 미스터리 구조에 캐릭터간의 촘촘한 감정선을

맥을 짚듯 차례차례 수를 놓았다. 논란의 여지가 충분한 자극적인 소재와 센세이셔널한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각 캐릭터가 실제 존재

하는 인물처럼 느껴지는 것은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실력과 더불어 그녀의 지극히 현실적이되 대중의 감성을 교묘하게 건드릴 줄

 아는 말의 힘이 충분히 배어있기 때문이다.

<추격자> <나는 행복합니다> <내 청춘에게 고함> 촬영 이창재

“한정된 공간, 배우의 감정이 녹여낸 질감의 영상을 포착”

한 편의 영화에서 촬영 감독이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꽤 높다. 이창재촬영감독은 2008년을 화려하게 장식한 <추격자>의 촬영

 B팀 스탭으로 어둡고 음산한 서울 새벽 거리의 기운을 너무나도 완벽하게 앵글로 포착했다.

특히 실내, 외를 막론하고 어둡다거나 막힌 골목, 좁다란 통로 등의 한정된 공간 내에서, 단순히 무거운 느낌이 아닌 배우의 감정을

 녹여낸 질감의 영상으로 잡아내는 순간의 캐치 능력이 탁월한 이창재감독. <백야행>에서 이러한 그의 촬영 기법은 더욱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촬영 현장 여건 상 하루 밤 사이에 모든 촬영을 마쳐야

하는 상황인 제한적인 한계 상황임에 불구하고, 매 장면마다 최적의 영상을 포착해냈다.

 

<밀양> <가족의 탄생> <천하장사 마돈나> 조명 추인식

빛과 어둠, 캐릭터의 드라마틱한 감정을 극대화 시킨다!”

빛의 마술이라 불리는 조명. 영상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캐릭터의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게 조명의 역할이다. 추인식감독은 <밀양>

<가족의 탄생> <천하장사 마돈나> 등 그간 한국영화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캐릭터들, 그 관계선상에서 밀도 있게 이야기가 형성

되었던 작품들을 통해 탁월한 능력을 자랑했다.

<백야행>의 경우, 이러한 추인식의기량이십분발휘된케이스다. 캐릭터마다 규격화된 메인 컬러가 있는데다, 빛의 여자인 미호와

어둠의 남자인 요한은 철저히 조명에 의해 그들의 정체성이 돋보인다. 빛의 강약과 질감, 컬러감을 대비시킴으로써 보다 드라마틱하

고 감정이 풍부한 영화 영상을 만들어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사과> <미스터로빈꼬시기> 미술 송혜진

인물이 보이고, 감정이 읽히는 공감각적 미술의 연출!”

송혜진 감독의 프로필을 보면 <사과> <미스터로빈꼬시기> 등 여자주인공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영화의 미술을 주로

맡았다. 이는 송혜진감독이여성의섬세한감성과심리가잘반영된공감각적미술을연출하는데탁월한재능이있음을시사한다.

<백야행>의 경우, 각 캐릭터의 메인 컬러에 따라 총체적인 세트와 의상, 소품 등이 설정되었고, 이 가운데 각 캐릭터마다 특유의

감성이 짙게 배인 미술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자 목표였다. 때문에 송혜진감독은박신우감독 과의충분한의견 교류를통해

매씬마다캐릭터들의메인공간의설계는물론, 창문과 문의 위치, 작은 스탠드의 색상 하나까지 모든 철저한 계산하에 연출하였다.

 실제 촬영 섭외지였던 레스토랑의 내부 인테리어를 아예 새롭게 전체 디자인, 바의 색상과 패턴, 테이블의 위치까지 반영된 설계

도를 짰다. 까다로운 레스토랑 주인 역시 심플하고 모던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 설계도를 보고는 단박에 오케이, 이러한 그녀의

완벽한 프로 정신 덕분에 표면적으로 드러나

지 않는 요한의 심리를 대변하는 장소인 와인바로 완벽하게 화면에 담을 수 있었다.

 

<박쥐> <비열한 거리> <올드보이> 음악 조영욱

악기 본연의 고요한 선율에서 극한의 감정으로 폭발한다!”

첼로 연주와 바이올린 선율에 이토록 극한의 감정을 느끼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 조영욱감독은우리가흔히고상하고 소 지루한음악

이라일컫는클래식, 첼로나 바이올린, 콘트라베이스 악기의 음색으로 가장 풍부하게 감정이 깃든 영화음악을 만드는 재주꾼이다.

 <박쥐> <비열한거리> <올드보이>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으되, 단 한번도 감성을 일깨우는 소리로는 듣지 못했던 악기 본연의

 음색을 최소한의 가공과 완벽한 비율의 배합으로, 가장 드라마틱하면서 아름다운 멜로디의 선율을 창조시켜왔다.

<백야행>은 조영욱음악감독의장기를살리기에좋은재료임에분명하지만, 미세하게 변모하는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최소한의 악기음색

으로포착해내는공정의작업이필요하기에어려운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조영욱감독은각기 다른배우들의 테마곡을통해 그들 내면의

숨겨진이야기와누구도알수없는비밀스런감정을운율로표현하였고, 영상의 감각적인 측면을 폭발시킬 수 있을 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했다.

출처 : 여행블로거기자단
글쓴이 : 마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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