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

김양순님의 <다음카페-풍문여고 15회-에서 가져온 글>

릴리c 2010. 7. 30. 19:30
내가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모리츠 준코| 책의 향기
김양순 조회 25 | 2010.07.24. 09:02 http://cafe.daum.net/PungMoon15/KL8p/6

 

내가 나에게로 돌아가는 여행"은 일본의 호스피스 병원인 나카오카 병원의 수석의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카운슬링을 하고 있는 "모리츠 준코"의 소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6월 30일 일본학을 전공한 "최경순"님이 번역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불교신자인 모리츠 준코는 모든 사람의 생에는 전생이 있다고 전제한 소설에서 역자는 [책을 번역하는 동안 줄곧 "죽음을 생각 했고 나는 왜 태어 났을까"를 생각 했다고 한다.또한 이 책을 읽는 분들이  세상과의 갈등이나 고민이 자신과의 인연으로 받아들인다면 세상이 좀 더 편안해 보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된다고 한다.] 

 

호스피스라는 직업상 수천명의 죽음과 인생의 기로를 접한 모리츠준코는 이 소설을 통해 인간은 누구나 다 자기 인생의 하이라이트가 있으며 아무리 볼품없어 보이는 인생이라 해도 또 아무리 짧았던 인생이라 해도 어느 누구에게도 볼품없는 인생이란 없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준다.

 

나는 객관적인 시각에서 자신의 인생을 바라 본다면 얼마나 잘 살았느냐 보다 내가 처한 상황에서 늘 최선을 다했을까라는 물음을 던져본다.내 인생의 스펙타클한 드라마에서 내가 주인공이었고 만약에 다음 생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또다른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 .  죽음도 운명처럼 받아 들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

 

 
 
 
날씨 더운데 독서가 쉽지 않은데...내가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이라...제목도 멋있네... 10.07.24. 10:25
요즘은 제목도 근사해야 책이 팔리더라~ㅎㅎ 10.07.26. 18:35
 
그날이 그날인....무료한듯 평범한 일상마저 고맙게 느껴지는 요즘의 시간들...생노병사의 숙명을 피할수없을진데...그저 잘 사는길만이 품위있는 죽음에 이르는길이란 생각을 하게 되네요. 10.07.24. 21:05
잘 사는게 어떻게 살아야하는건지..아직도 숙제이지만..긍정적으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본다면..조금 덜 억울할것 같기도 하다.ㅎㅎ 10.07.26. 18:37
 
우리 아버지 병원에서 하시는 말씀- 난 자식들 한테 폐 끼치기 싫다. 내가 병이 나면 치료를 거부한다 이렇게, 그러나 몸이 아프면 판단력도 흐려서 실천하기 어려우니 정말 잘 살아야 돼 10.07.24. 21:33
본인이 그러고 싶어 그러는것도 아니고 늙으면 모든 판단력이 흐려질텐데..자식들이 이해해야 될 수 밖에 없네..나도 나중에 그렿게 될텐데..어쩌나~ㅠㅠ 10.07.26. 18:38
 
꼭 구해서 읽어보고 싶다. 내게 닥아 오는것은 어떤 경우라도 그건 내게 내려진 운명이라고 생각하면서 늘 살아 왔다. 결코 피할수 없는, 삶도 죽음도 같은 거라고 믿어. 호스피스 얘기를 처음 대한건 오래전 배우 "김진규"씨의 딸, 역시 배우였는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데 아버지가 암에 걸려 더이상 살수가 없는 지경이 되었는데도 죽음을 받아 들이지 못해서 너무나 괴로웠는데 카토릭 신자 호스피스를 만나 마지막에 모든 걸 받아 들이고 평화로이 선종하신뒤 자신도 배우생활을 접고 3년간 공부해서 호스피스가 되었다는얘기를 책에서 읽은 적인 있어. 한동안 나도 그걸 공부 해볼까 생각도 많았지만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접었다. 10.07.25. 09:26
그래~나도 호스피스로 활동해 보고 싶단다.아직 못했지만 요즘은 老老케어를 하기 때문에 나이가 먹어도 상관이 없지...죽어갈때 자신의 생을 뒤돌아보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자신의 삶이 헛되지 않았다는 자긍심으로 죽어갈 수 있겠지...넌 충분히 할 수 있을꺼야~독서량이 믾아서 많은 얘기를 해 줄 수가 있겠지... 10.07.26. 18:35
 
<2010. 7. 30. 풍문여고 15회 카페에서 가져온 글/ 작성..김양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