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

DJ 김광한의 '북콘서트' 개최

릴리c 2010. 11. 11. 21:49
DJ와 LP판의 추억, DJ '김광한의 북코서트' 열려<세계일보/스포츠월드>

  • 입력 2010.11.11 (목) 15:50

김광한과 최경순(오른쪽).

 

DJ와 LP판의 추억이 오롯이 담긴 특별한 콘서트가 열린다.

바로 DJ와 LP판의 산증인으로 유명한 DJ 김광한이 27일 오후 7시

 경기도 의왕 백운호수에 위치한 LP 음악다방 세시봉에서 ‘DJ 김광한의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현재 인천 교통방송 라디오 ‘낭만이 있는 곳에’의 DJ로 활약 중인 김광한의 이번 콘서트는 무려 30년만이다.

이번 북콘서트는 DJ 김광한의 부인인 최경순이 번역한 일본소설 ‘내가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이란 책이 중심이다.

 이 소설은 일본의 소설가 모리츠 준코의 책으로 죽어가는 말기 암 환자 3000여 명을 돌보면서 느꼈던

삶과 죽음, 특히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담긴 책이다.

DJ 김광한의 아내로, 30여 년이 넘도록 외조를 했던 최경순은 팝에 대한 각종 자료나 정보를

김광한에게 넘겨주는 스크립터를 오랫동안 해왔고, KBS와 TBS에서 음악 방송 작가를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거꾸로 김광한이 부인 최경순이 번역한 책을 위한 북콘서트를 열게 된 셈이다.

이번 북콘서트 장소는 그 옛날 60년대 음악감상실의 명맥을 잇기 위해 1년 전 개업한 ‘세시봉’이다.

5000여장의 LP판과 물과 산이 어우러진 수려한 백운호수가에 자리잡고 있어 명소로 꼽힌다.

현재 매일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열 두 시간 동안 재즈칼럼니스트 겸 DJ 송병석과

 안양 디제이협회 회장을 역임한 DJ 김석준이 번갈아가며 방송을 진행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1960년대 서울 무교동에 있었고 포크 가수들의 아지트였던 다방 ‘세시봉’의 전통을 잇는 곳이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0년 11월 11일)

 

 

 

DJ 김광한, LP 북콘서트 '낭만이 있는 곳에'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인천 교통방송 라디오 ‘낭만이 있는 곳에’의 DJ 김광한(66)이 27일 오후 7시

경기 의왕 백운호수변의 LP음악다방 ‘세시봉’에서 북 콘서트를 연다.
DJ를 시작한 지 30여년만에 북콘서트를 갖는 이유는 외조다.

부인 최경순씨(53)가 올 4월 번역 출간한 일본 작가 모리츠 준코의 소설

 ‘내가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을 소개하는 자리다.

죽어가는 말기 암 환자 3000여명을 돌보면서 느낀 삶과 죽음, 특히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담은 책이다.

김광한에게 최씨는 부인인 동시에 지난 세월 동안 그를 묵묵히 도운 숨은 조력자다.

KBS와 TBS에서 음악방송 작가생활을 한 최씨는

팝 음악에 대한 각종 자료나 정보를 김광한에게 제공하는 스크립터 역할을 오랫동안 해왔다.

한 마디로 아내를 위한 보은의 자리인 셈이다.

한편, 세시봉은 1960~70년대 청년 문화의 산실인 음악감상실의 명맥을 잇기 위해

1년 전 이곳에 문을 열었다. CD와 MP3에 밀려 이제는 잊혀진 LP 5000여장을 보유하고

매일 정오부터 자정까지 12시간 동안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재즈칼럼니스트 겸 DJ 송병석(40)의 ‘음악향기’,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는 안양 디제이협회장을 역임한 DJ 김석준(54)의 ‘뮤직트레인’이 마련된다.

 031-424-6116

 

(기사 출처 : 네이버 뉴스 뉴시스 2010.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