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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화천)강물 위에서 하늘 가르기...생각만 해도 짜릿해~!! 쪽배축제

릴리c 2012. 8. 4. 08:30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수상체험 하늘가르기,

                                          여기서라면 더위여 안녕~!

 

더워도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의 폭염.

지칠대로 지친 심신을 한 방에 달래줄 곳은 어디일까.

여름휴가지를 물색 중이라면 이곳은 어떨지...

 

쪽배축제가 한창인 강원도 화천엘 다녀왔다.

그곳에는 휴식과 시원한 수상레저, 산책을 두루두루 할 수 있는 붕어섬이 있고,

그곳에선 지난 7월 28일부터 쪽배축제가 열리고 있어 다양한 놀이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느티나무와 소나무 우거진 숲길을 산책하기도 하고, 카약이나 월엽편주를 타며 강바람에

피로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

혹은 '하늘가르기(짚라인)'를 타고 허공을 날아보자.

생각만 해도 온몸이 짜릿해지는 전율을 느낄 것이다.

이런 모든 것이 한 번에 해결되는 곳이라면 여름 휴가지로 더 이상 좋은 곳이 없을 것 같다.

 

 

붕어섬과 건너편 캠핑촌을 오가는 하늘 가르기(Zip Line).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고 짜릿한 전율이 느껴진다.

(이용 요금 등은 아래에 있습니다)

 

 

 

머리 위에선 짜릿한 하늘가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 위에서는 카약 놀이가 한창이다.

맑은 물을 따라 노를 저으며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 몽땅~ 날려버리자~!!

(이용 요금 등은 아래에 있습니다)

다이나믹한 수상체험과 하늘가르기가 끝나면 이렇게 푸른 녹음 속에서 자연의 향기를

맡으며 휴식을 취해 본다.

이토록 행복한 시간을 영원히 멈추게 하고 싶다.

 

 

 

 

붕어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부교를 건넌다.

반대편 캠핑촌에서 하늘가르기를 타고 들어가도 좋겠지만, 맑은 물을 내려다보며 다리를

건너는 것도 즐겁다.

다리를 다 건너기도 전에 울창한 숲의 기운이 느껴지니 벌써부터 설레기 시작한다.

카약, 하늘가르기, 숲속 산책, 월엽편주...

쪽배축제의 다양한 즐거움이 나를 기다리고 있겠지...!!

 

 

 

솔향기 맡으며 걷는 산책길은 누군가가 곁에 없어도 좋고 있으면 더욱 행복한 길이다.

강바람이 솔숲을 지날 때면 그대로 그 자리에 서서 가만히 귀 기울여보자.

기억 저 편의 아련한 추억이 슬밋슬밋 고개를 내밀지도 모른다.

그러면 그냥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두어 보자. 

또 아는가, 자신도 모르던 당신만의 감성이 솟아올라 멋진 시 한 편 읊조려질지도...

 

 

솔숲 산책길을 따라가면 화천 쪽배축제장인 붕어섬 한 가운데로 향하게 된다.

쪽배축제에서 즐길 수 있는 일들이 참 많기도 하다.

창작 쪽배 컨테스트, 하늘가르기, 월엽편주, 낭천별곡, 카약체험, 물놀이장, 캠핑마당......

가장 추억에 남을 여름이 그곳에서 기다린다.

 

(아래사진)옛날 인디언들의 생활이나 문화를 사진전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곳.

인디언들이 생활하던 텐트 등에서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동화나라 숲속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하늘분수 지대.

뽀얀 물안개에 더위를 식혀보자~!

 

 

자, 이제 본격적으로 하늘 가르기를 해볼까?

'하늘 가르기'라는 말은 화천의 감성마을 촌장인 이외수님이 순 우리말로 표현한 것으로

흔히 Zip Line이라고 불리는 레포츠다.

아무리 더운 날이라도 하늘을 나는 동안의 짜릿함과 상쾌함으로 새로운 세상을 맛보게 될

것이다~!!!

 

 

 

하늘 가르기(Zip Line)를 타고 강 위를 날아보자~!

붕어섬과 텐트촌을 오갈 수 있는 하늘 가르기는 어린 아이도 탈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

발 아래에서 카약, 월엽편주 등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하늘을 나는 맛,

직접 몸으로 느껴보기 전에는 그 짜릿함을 결코 알지 못하리니.

체험료 : 편도 약 500m 1만원, 왕복 약 1Km 1만 5천원 (상품권 5천원 제공)

 

(아래의 이미지는 '쪽배축제' 홈피에서 가져온 것임.)

 

 

 

 

 

 

 

 

 

 

 

처음 타보는 사람인데도 손을 흔드는 여유가 생겨나는 것은, 때묻지 않은 자연에 동화되어

자신도 자연의 일부가 됨을 느껴서가 아닐까.

실은 나도 처음 탈 때 카메라 뷰파인더를 들여다 보며 셔터를 누르는 여유가 생겨나더라는~^^*

(이 날은 아직 어깨가 완쾌되지 않은 탓에 타지 않았음)

엄마나 아빠 품에 안겨 타는 아이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2인 혹은 4인이 함께 탈 수 있는 월엽편주.

카약이나 월엽편주를 탈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

 

 

 

 

카약 타보기.

누구나 손쉽게 배울 수 있고 다른 물놀이 기구에 비해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화천의 산과 강을 눈에 담노라면 어느 새 더위는 한 방에

날아갈 것이다.

카약 1~2인승 30분에 1만원(화천사랑 상품권 5천원을 돌려줌).

 

 

 

화천의 자랑인 맑은 물, 그 위를 달리는 월엽편주에 올라 앉으면 뜨거운 태양도 무섭지 않다.

시원한 물 위에서 바람을 가르며 친구와, 연인과, 가족과 함께 신나게 달리며 한여름 무더위를

싹 날려보내자~!!

월엽편주는 2~4인용 수상자전거로, 30분 기준에 1만원(5천원 상품권을 되돌려 줌)이다.

 

 

 

 

카약을 타고 경주하다가 서로 물을 튀기며 장난 삼매경에 빠진 어른들.↑

이때 만큼은 세상 일 모두 잊고 동심의 세계로 풍덩~!!

 

아래에서는 물을 튀기며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동안 하늘가르기를 타고 새처럼 날으는 기분,

아, 세상이 온통 내 것이얌~!!

 

이런 모든 체험들은 화천 붕어섬에서 이뤄진다.

마치 붕어처럼 생긴 섬이라 하여 '붕어섬'이 된 이곳은 숲이 우거져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정말 좋다.

새들의 지저귐을 벗삼아 숲길을 걸을 때, 살며시 손잡아 줄 다정한 사람과 함께라면 세상

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당신의 몫~!!

 

 

붕어섬 건너편에는 캠핑촌이 있다.

화천군 생활체육공원 내에 위치한 이곳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쌓으며

행복한 여름휴가를 보내는 건 어떨지...

 

텐트 1동 1박당 3만원(2만원 화천사랑 상품권 제공/1만원은 환경관리비와 보험료).

총 텐트수 : 4~5인용 200여 동

예약 문의 : 033-442-9247~8

 

 

캠핑촌은,

지하수를 이용한 시원하고 깨끗한 물놀이장이 있어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신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바로 옆 피니쉬타워와 연결된 워터 슬라이드를 통해 짜릿함을 맛볼 수도 있으니

아무리 생각해도 저렴한 비용으로 이만한 피서지는 없을 듯 싶다.

 

 

캠핑촌에서 바라본 건너편 붕어섬의 야경이 환상 속 동화나라처럼 아름답다.

 

 

붕어섬 어딘가에서 발견한 나방의 산란 모습이다.

사실은 뭔지 몰랐으나 함께 갔던 지인이 알려준 것.

청정 지역 화천은 발길 닿는 곳마다 자연학습장이다^^*

 

붕어섬에는 수상체험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산책길도 있지만 이렇게 예쁜 꽃동산도 있어서 마음의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

공중에 매달린 하늘분수에서 뿜어내는 물안개가 태양빛에 익은 심신을 시원하게 적셔준다.

 

 

화천 쪽배의 유래를 소개한 <쪽배축제> 홈피 내용 중에서 발췌함.

 

 

 물의 나라 화천 쪽배축제 홈피

http://www.narafestiv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