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에 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빙등축제, 화천으로 가요~
겨울여행의 백미는 무엇일까요?
뭐니뭐니 해도 설경을 감상하고 얼음나라에서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난다면
당신은 누가 뭐래도 최고의 겨울을 보내는 주인공임에 틀림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눈축제, 빙등축제를 보러 해외로 간다구요?
아니 아니 아니되오~~~!!!
하얼빈의 빙등제(중국), 삿포로의 눈축제(일본), 퀘백의 윈터 카니발(캐나다)와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꼽히는 강원도의 화천 산천어축제가 있는데, 뭐하러 비싼 경비 들여
해외로 가느냐, 이 말씀입니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도 너~~~~~~무 많아 하루에 다 볼 수도 즐길 수도 없거든요.
'화천 산천어 축제'(2013년 1월 5일~27일)는
올해로 11회 째가 되는데 2003년에 시작되었을 당시만 해도 20만여 명이 찾는
소도시의 축제에 불과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더니
올해 초(2012년 1월) 축제 때는 140만 명을 훌쩍 넘는 '대박'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몇 년째 문화관광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될만 하지요?
화천 산천어 축제 즐기기 제 1탄으로 얼음축제장을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하얼빈의 빙등제를 보기 위해 중국까지 가지 않더라도 즐길 수 있는 멋진 얼음조각의
세계로 떠나볼까요?
빙등제가 열리는 얼음나라에 들어서면
맨 앞에서 12간지 동물들이 멋진 얼음조각으로 인사합니다.
자신의 띠에 맞춰 기념 촬영해주는 센스를 발휘해 보는 것도 즐겁죠~ㅎㅎ
척 보면 알겠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뽑힌 인도의 타지마할 궁전입니다.
아래는
화천 시내를 들어가기 위해 거치게 되는 분수대 로터리로
화천을 상징하기도 하죠~
아름다운 산천어 선등이 얼음 속에서도 씽씽~ 달리고 있네요~
세계 4대 겨울축제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화천 산천어 축제입니다.
전엔 겨울축제를 보기 위해 해외로 나갔다면
이젠 한국의 산천어 축제를 보기 위해
해외의 관광객이 몰려 오고 있습니다.
정말 뿌듯~하네요~
입장료를 내면 '화천사랑 상품권'을 줍니다.
그것으로 화천시내 어디서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지요.
꿩 먹고 알 먹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전 상품권 모아서 농산물을 잔뜩 사왔습니다.
완전 대박입니다~!!ㅎㅎ
아래 사진은 얼음나라 입구입니다.
"제 이름은 얼곰이에요~"
안동의 하회탈도 있고
이순신 장군도 계십니다.
국보 1호인 숭례문입니다.
파리의 개선문과
타지마할.
인도 델리에 있는 '연꽃 사원'입니다.
바하이 사원이라고도 하고
연꽃을 닮아 로터스 템플(Lotus Temple)이라고도 하는데,
이 사원은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를 본따 만들었다고 합니다.
멀리 가지 않고도 볼 수 있어 정말 좋죠?ㅎㅎㅎ
진시황과 병마용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네요.
중국 진나라 시대의 건축물입니다.
이런 곳에서 기념촬영~
안 하면 손해죠~~^^*
숭례문에선 얼음 미끄럼도 탈 수 있어요~
이건 뭘까?
궁금했는데, 산천어를 잡는 해적선이라네요~ㅎㅎ
아이들은 그 안을 들락거리며 완전 신나합니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을 이곳에서 봬니
여간 반가운 게 아닙니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손을 넣었다가 깜짝 놀라며 빼는 장면,
기억나시죠?
바로 그 '진실의 입'입니다.
이탈리아 로마 중심부에 위치한
코스메딘 산타마리아 델라교회 입구 벽면에 있는
대리석 가면의 얼굴 조각상으로,
중세시대에 심문을 받은 사람의 손을 입 안에 넣고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손이 잘릴 것을 서약한 데서
'진실의 입'이라고 전해지고 있죠.
얼음나라 투명광장 은
화천 산천어 축제와 자매 결연을 맺은
중국 하얼빈 빙등제의 중국 조각기술자 35명이
하루도 쉬지 않고 열과 성을 다해 1개월여에 걸쳐 조각한 작품들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도 꾸준히 관리하시는 분들과
얼음 조각들을 보호하기 위해 송풍기로 찬바람을 내보내는 사진입니다.
그 밖에도 많은 작품들이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얼음나라 입구 광장의 오방색 자작나무 숲입니다.
계사년의 좋은 기운이 느껴지지 않으세요?
그 옆으론 솟대들의 합창이 울려퍼지고 있군요~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농을 기원하는 의미의 솟대가
화천의 수호신이 되어 주기를 비는 마음입니다.
얼음나라를 돌아보고 밖에 나오니
따뜻한 어묵과 먹거리를 파는 매점이 기다리고 있군요.
입장료를 내고 받은 상품권,
이곳에서 사용해도 좋겠네요~
그 옆의 솔가지 움막에서 먹는 어묵탕,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위 치 : 화천읍 하리 서화산 다목적 광장내(선등 프라자 뒤편)
네비게이션 : 강원 화천군 화천음 하리 97-13
화천 산천어 축제 즐기기
축제문의 : 1688-3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