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요리

집 나간 입맛 되찾아주는 아구찜, 단골 많은 집이 진짜 맛집!!/이촌동 마산아구찜

릴리c 2013. 3. 8. 08:30

아파트 단지에 숨어 있어도 단골 많은 / 동부이촌동 산아구찜

 

미국에 다녀온 후로 컨디션 회복이 되지 않아 고전하고 있을 때, 용산구 이촌동에 사는

지인으로부터 귀가 번쩍 뜨이는(!) 연락이 왔다.

"우리 동네 아구찜 사줄게~!!"

입맛을 잃어 도통 식욕이 없었는데 '우리 동네 아구찜' 소리에 정신이 드는 기분이었다.

동부이촌동 아파트 단지 골목에 있어서 아는 사람만 찾을 수 있는 이 집에서 전에도 

두어 번 아주 맛있게 먹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집이라면 잃어버린 입맛이 돌아올 것 같았다.

사양하는 척이라도 해야할 터인데, 그날로 냉큼 달려갔다.

 

 

지인이 미리 주문해둔 아구찜이 내가 도착하자마자 등장했다.

급한 마음에 젓가락을 먼저 들었다가

한숨 돌리자는 의미에서 사진부터 찍기로 했다.

그런데... 카메라 화이트발란스 맞출 새도 없이 찍으니

음식의 색감이 영~ 아니다.

배고파

 

 실제로는 아주 맛있는 비주얼을 지녔던 녹두부침이다(6천원).

입에 넣으니 스르르~ 부서지듯

아사삭 씹히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그 고소함이란~!!

 

 

동부이촌동 마산 아구찜은

구리 쪽에서 마포대교 방면으로

강변북로를 지나다 동부이촌동으로 들어가면 바로 강변로 옆에 있는데

 뒤에 보이는 아파트가 미주 아파트다.

충신교회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찾기가 쉽다.

아파트 단지 안에 폭 파묻혀 있어도 늘 손님이 많은 것은

엄마손맛 같은 음식맛 때문이 아닐까.

 

점심시간엔 붐비기 때문에 좀 이른 시간에 갔더니

한가롭게 식사할 수 있어 좋았다.

 

 

 이건 밀가루 부침인데,

단골이 많은 집이다 보니 서비스로 내준다.

금방 지져내 바삭한 식감이 무척 즐겁다.

 

 

 

정신 쏙 빼놓게 맛있는 아구찜 먹고

그날 이후 내 입맛이 돌아왔다는~!

쌩유

 

 

 

 

매콤한 아구찜에 어울리는 밑반찬들 중

단연 인기 있는 반찬은 동치미다.

매운맛에 약한 내게는 특히나~!!

몇 번 리필했더니 아예 큰 대접 가득 가져다 준다.

 

 

아구찜을 다 먹고 나면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다 주는데,

이집에서는 주방에서 아예 만들어서 나온다.

그리고 직접 담근다는 식혜로 얼얼해진 입맛을 정리하게 된다.

 

 

 

 

 

응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