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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원사연꽃]연꽃을 닮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릴리c 2013. 8. 26. 08:00

을 닮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연꽃은

진흙에서 피어나되 진흙에 물들지 않습니다.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지 않고 흔적도 남지 않는 연잎처럼

결코 악에 물들지 않고,

연꽃이 피면 물 속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 향기로 가득해지는 연못처럼

고결한 인품의 그윽한 향을 품어 사회를 정화합니다.

어떤 곳에서도 푸르고 맑은 잎을 유지해 그 청정함을 잃지 않지요.

 

 

찍은 곳 : 봉원사(奉元寺-서울시 서대문구 봉원동 소재)

 

 

연꽃의 모양은 둥글고 원만하여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온화해지고 즐거워집니다.

얼굴이 원만하고 항상 웃음을 머금었으며

말은 부드럽고 인자한 사람은

보는 이의 마음을 평화롭게 합니다.

 

 

 

 

 

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합니다.

그래서 좀처럼 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습니다.

 

 

 

연꽃을 꿈에 보면 길하다고 합니다.

하물며 연꽃을 보거나 지니고 다니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많은 사람에게 길한 일을 주고 사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연꽃은 피면 필히 열매를 맺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꽃피운 만큼의 선행은 꼭 그만큼의 결과를 맺습니다.

 

 

 

만개했을 때의 연꽃은 색깔이 곱기로 유명합니다.

활짝 핀 연꽃을 보면

마음과 몸이 맑아지고 포근해짐을 느낍니다.

사람도

연꽃처럼 활짝 핀 듯한 성숙감을 느낄 수 있는 인품의 소유자,

그런 사람과 마주하면 은연 중에 눈이 열리고 마음이 맑아집니다.

 

 

 

연꽃은 날 때부터 다릅니다.

넓은 잎에 긴 대,

굳이 꽃이 피어야 연꽃임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싹부터 다른 꽃과 구별됩니다.

 

 

 

이런 연꽃을 닮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연꽃이 좋은 까닭에

 뜨거운 여름도 용서해줄 생각입니다.

내년에도 나는 연꽃을 만나러 갈 겁니다.

 

찍은 곳 : 서울 신촌 봉원사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봉원동 1

전화 : 02-392-3007

봉원사 http://bongwons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