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음악이 흐르는 낭만 찻집, 묵호항 도리끄테를 아세요?
논골담길을 걸으며 추억을 쌓았다면
이번엔 쉼표를 찍을 차례입니다.
'도리 끝에'를 발음 나는대로 지은 작은 LP찻집에 들러
음악이 흐르고 시가 있는 곳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도리라는 묵호항 등대 아래 바닷가 마을 끄트머리라서
도리끄테라 명명하였다고 해요.
논골담길 1길에서 보았던 벽화 '논골 담화' 시의 저자인
김진자 씨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는데
우리가 갔을 때 그 분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반겨주는 오드리 햅번이 인상적인
LP 찻집이었어요^^*
찻집 내외부 곳곳에서 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찻집 안에서도 바다가 손에 잡힐 듯 가깝지만
이 날은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바람에 시야가 흐릿하네요...
나는 이 집의 별미인 '망상할매 식혜'를
남편은 양은 대접에 담아주는 팥빙수를 주문했죠~
몇 시간을 걸은 피로가 가실 만큼
식혜도 팥빙수도 맛있습니다^^
여행지에서의 단상을 남긴 손님들의 메모지가
바다를 향한 유리창 가득~
그리움을 남겨놓았군요^^*
깜빡 잊고 전화번호를 챙기지 않은...
도리끄테 LP 찻집
강원도 동해시 묵호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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