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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행]가을 찾으러 떠난 남이섬 1박 2일

릴리c 2014. 11. 12. 15:48

 꽁꽁 숨겨둔 내 가을 찾으러 떠난 남이섬 1박 2일 여행

 

"내 가을 돌리도~~!!"

상고대 소식이 들려오고 아침저녁 기온 차가 크게 나기 시작한 11월 어느 날,

가을을 잃어버렸다는 상실감에 울적해진 나는

나도 모르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가을이 시작될 무렵,

 뜻하지 않은 일로 병원 신세를 져야했기에

가을을 온전히 놓쳤다는 생각에 억울하기까지 했는데...

그래서 떠났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남이섬으로의 1박 여행이었어요.

늦은 가을이라 이미 다 졌을 거라 생각했던 고운 단풍이

오롯이 우릴 기다리고 있더군요, 아주 화려한 자태로~^^*

 

정말 눈이 부실 지경입니다.

 

남이섬을 둘러싼 강가를 걸으니

아~ 힐링... 힐링이 이런 거구나~

참 행복합니다.

 

 

 

숲이 아름다운 건

단풍색이 화려해서만은 아닙니다.

당신이야말로

꽃보다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벌써 내년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도

2014년의 나쁜 기억은 모두 지우고 싶습니다.

 

 

 

 

사람 곁으로 내려와

가방을 뒤지며 먹을 걸 달라고 조르는

참 겁없는 청솔모입니다.

우리의 토종 다람쥐가 청솔모 때문에 견디지 못하고,

잣이며 유용 작물에 해만 끼치는 청솔모,

난 네가 싫다~!!

 

 

 

 

 

남이섬의 하늘은 참 푸르기도 하네요~^^

 

 

 

 

 

 

 

 

 

 

 

 

유리창에 비친 내모습,

인증샷으로 남기는 것도 재밌습니다^^*

 

 

 

 

 

 

 

 

 

 

 

 

어둑어둑해진 시각에도

남이섬의 풍경은 스러지지 않습니다.

이른 아침의 신비스러운 풍경을 기대하며

섬 안의 호텔로 향했습니다.

 

남이섬 풍경 2를 기약하며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