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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동해]오드리 햅번이 반겨주는 묵호항 LP 찻집, 도리끄테

릴리c 2014. 9. 17. 08:00

LP음악이 흐르는 낭만 찻집, 묵호항 도리끄테를 아세요?

 

논골담길을 걸으며 추억을 쌓았다면

이번엔 쉼표를 찍을 차례입니다.

'도리 끝에'를 발음 나는대로 지은 작은 LP찻집에 들러

음악이 흐르고 시가 있는 곳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도리라는 묵호항 등대 아래 바닷가 마을 끄트머리라서

도리끄테라 명명하였다고 해요.

논골담길 1길에서 보았던 벽화 '논골 담화' 시의 저자인

김진자 씨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는데

우리가 갔을 때 그 분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반겨주는 오드리 햅번이 인상적인

LP 찻집이었어요^^*

 

 

 

 

 

찻집 내외부 곳곳에서 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찻집 안에서도 바다가 손에 잡힐 듯 가깝지만

이 날은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바람에 시야가 흐릿하네요...

 

나는 이 집의 별미인 '망상할매 식혜'를

남편은 양은 대접에 담아주는 팥빙수를 주문했죠~

몇 시간을 걸은 피로가 가실 만큼

식혜도 팥빙수도 맛있습니다^^

 

여행지에서의 단상을 남긴 손님들의 메모지가

바다를 향한 유리창 가득~

그리움을 남겨놓았군요^^*

 

 

깜빡 잊고 전화번호를 챙기지 않은...

도리끄테 LP 찻집

강원도 동해시 묵호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