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숲

찍고 싶지 않은 사진

릴리c 2008. 11. 5. 22:16

 

런 사진,

찍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난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누구나가 찍는 사진,

그래서 식상하게 되는 사진을

난 계속 찍고 있다.

 

언제쯤 벗어나게 될까.

언제쯤이면

찍은 사진을 들여다보며

미소를 떠올리게 될까.

 

 

 

 

 

 

 

 

  

 

 

 

 

 

런데도 결국은

찍고 말았다 고운 색깔의 유혹에 이끌려서...

 

차라리 눈을 감아버릴까.

 

눈으로 보지 못하는 건

마음 깊이 그리워 하게 되는 법,

그리움은...보고 있어도 그립다 한다.

보고 있어도 보고싶다 한다, 그러나...

 

그래,

가을이 떠나갈 때

그리움도 함께 보내자.

두 눈을 부릅뜨고 떠나보내자.

나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2008.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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