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을 맞으며...
아쉽다고 붙잡을 수 없는 세월,
떠나가는 10월
멋지게 손 흔들며 보내주겠습니다.
쫓기듯 살아온 지난 날들에 대한 회한일랑
잠시 접어두겠습니다.
비어져 가는 논바닥에 또 다른 희망이 잉태되고 있음을,
들판을 바라보는 농부의 꿈이
바로 나의 꿈임을 되새깁니다.
아무 것도 없는 November를 채울 수 있게
10월의 풍요는 남겨두고 가라 하겠습니다.
새로운 만남의 설레임으로
11월을 맞이합니다.
어서 오세요, November~!!
(2008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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