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숲

책 속으로의 여행

릴리c 2008. 8. 27. 16:17

 

 

든 것을 익혀버리기라도 하듯

뜨겁던 폭염이

세월의 흐름 앞에 고개 숙이고 있다.

머릿속이 하얘지고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을 만큼 힘겹던 여름이

서서히 떠날 채비를 하고 있으니

 

여름내 까칠해진 내 머리에도

보습을 해줘야겠다.

전에 읽다 만 책도 마저 읽어야겠고...

 

내친김에 몇 권 더 구입해

여름과의 이별을

책 속에서 해야겠다 ㅎㅎ

 

 

 

 

 

행 떠나고픈 마음을

우선은 책으로 달래볼까나.

여행 관련 포토에세이 <마치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신미식,

<여행의 기술> / 알랭 드 보통,

<바람의 노래 혁명의 노래 : 라틴아메리카 문화기행> / 우석균,

 

그리고

전에 읽다가 마지막 몇 장을 남긴 <친절한 복희씨>를 끝내야겠고,

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하는 <1%의 행운>도 마저 읽어야겠다.

 

마음은 벌써 남미로

아프리카로

파리로

붕붕 날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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