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스케치

하늘을 보며 살자구요~

릴리c 2009. 5. 27. 21:38

늘을 보며 살자구요~~

 

 

난 5월 14일 오후 1시 반쯤, 국립수목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신기한 광경을 보았다.

차 앞유리 위로 얼핏 무지개가 보이는 거였다.

응? 색유리였나?

 

그날 날씨, 어디에도 소나기 소식은 없었다. 그러니 무지개가 보일리 만무.

아무래도 이상해 길 옆으로 차를 세웠다.

희뿌연 연무-지금 생각하니 권운층 구름-속으로 분명 무지개다.

그것도 거꾸로 누운 무지개.

 

오늘 지인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뭐냐고 물었다.

어떤 분은 UFO라 하고, 허걱~~!!

어떤 분은 햇무리라 한다.

 

그래서 '햇무리'를 검색했다.

'햇빛이 대기 속의 수증기에 비치어 해의 둘레에 둥그렇게 나타나는 빛깔 있는 테두리.'라는 설명이다.

그렇구나~

처음으로 만난 햇무리였다.

것두 쌍 햇무리~

(사실 찍을 땐 몰랐는데 집에 와 확인해 보니 쌍 햇무리였다는~^^*)

 

햇무리가 생기면 다음 날 비가 온다던가..

그러나 벌써 2주 전 일이라

다음 날 비가 내렸는지 기억이 없다.

해서 기상청 홈피 검색 실시.

역시~~ 햇무리를 본 다음 날인 15일에

비가 내렸다.

 

 

과거날씨

14일     안개비
안개
박무
햇무리              
15일
소낙눈
  박무
황사

안개
박무

(도표의 왼쪽 칸부터 1월, 2월,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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