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구석구석

2012년, 여수에 무슨 일이?

릴리c 2009. 8. 3. 16:43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가다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여름 피서지로 가장 인기 있는 곳'을 고르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꼽는 곳이 한려수도다.

그 한려수도의 중심에 있는 여수를 1박 2일 팸투어로 다녀왔다.(8월1일~2일)

 

여수공항에 내리니 깔끔한 청사가 인천국제공항을 축소해 놓은듯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공항청사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나의 시선을 끈 것은 

'EXPO / 2012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여수'라는 대형 현수막이었다.

2007년 11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최종 개최지 발표가 있던 날이 떠올랐다.

  

박람회 개최시기 : 2012. 5. 12~8. 12

개최장소 : 전라남도 여수시 신항지구

 

(이미지 제공:여수박람회 준비위원회) 

 

 

 인천국제공항을 축소해 놓은 듯한 여수공항.

깨끗하고 시원한 조망이 여수에 대한 이미지를 대변하는 것 같다.

 

 오동도를 바라보는 곳에 들어서게 될 '2012 여수세계박람회장' 전경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린 프랑스 파리(팔레 드 콩그레 회의장)에 울려퍼진

 '와~~' 하는 함성과 서로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던  여수 유치위원단의 모습,

지금 생각해도 감격의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모로코(탕헤르)와 2차투표까지 가면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가 얻어낸 결과였다.

 

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다.

1851년 영국에서 개최된 런던 박람회를 시작으로

2005년 일본 아이치(愛知) 박람회까지 그동안 106차례 개최되었다.

우리나라는 1893년 시카고박람회에서 기와집을 짓고 관복, 도자기, 부채, 갑옷 등

고유문화를 소개한 것이 세계박람회 첫 참가라고 한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여수세계박람회 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이상률)의 브리핑.

 

 (이미지 제공 : 여수박람회 준비위원회)

 

 

 

2012 여수세계박람회 캐릭터 (이미지 : 여수세계박람회 준비위원회 제공)

 

여수 맛보기~~

  

 

사도에는 해수욕장과 야영장, 기암괴석들이 즐비하다.

 절벽 위를 따라 바다를 내려다보며 걷는 산책로는

섬에서의 또다른 분위기를 만끽하게 해줄 것이다.

(사도는 여수에서 쾌속선을 타고 1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약 1억4천 5백만년 전에 살았던 공룡발자국.

사도 낭도리 해변가에는 공룡들이 떼로 이동했던 흔적이 84m나 되는 넓이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사람의 얼굴 옆모습과 똑같은 바위...사도에 있다.

 

사도에는 20여 호 정도밖에 않되는 집들이 있고 대부분 예쁜 돌담에 쌓여있다.

해변가가 아름다운만큼 민박집이 많아 잠자리 걱정은 No~!!

 

 민박집 등급:국화 다섯개ㅎㅎ

 

사도 해변가. 여름 휴가 피크철인데도 이렇게 한가로운 해변가가 있었나 싶다.

 

돌산대교 야경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

 

 여수 하면 바로 생각나는 먹거리, 돌산갓김치, 간장게장, 서대회무침,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츠릅~!

 

 

안 가보면 후회할 여수의 '숨겨진 보물'을 기대해 주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