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 이웃님들께
제가 이번에 번역서를 출간했습니다.
제 블로그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오늘은 특별한 글을 드리겠습니다.
실은 제가 오래전부터 일본학을 공부했습니다.
뒤늦은 결심을 하고 1997년 한국방송대학 일본학과(1기)에 입학하여
2001년에 졸업했습니다.
방송대를 졸업 후 일본유학을 하며 일본문화도 접하고,
팝음악에 대한 관심으로 일본의 저명한 Rock Journalist 야마모토(山本降士)전 영기타 사장,
세계적인 Rock 잡지 Burn의 사장 코 사카이(酒井) 씨 등과 교류하며
나름대로 다양한 일본문화를 공부했습니다.
한나라의 문화를 몇 년 공부로 마스터할 수는 없겠지요.
일본을 좀 더 알기 위해 우선 번역본을 준비하라는 남편의 조언으로
용기를 얻어 저의 첫 번역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일러스트레이터인 일본친구 유미코(由美子) 씨의 추천으로
20대 이상의 필독서 <내가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을 선택하여 번역했습니다.
책의 내용이 마음에 든다며 창해출판사(베스트셀러인 <오체불만족>과 최근의 세계적 화제작
<토요타의 어둠> 등을 출간)와 출판계약을 하게 된 것도 행운이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먼저 나의 책을 선전해야겠습니다.^^
좋게 봐주시고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오는 5월 12일에는 출판기념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시 : 2010년 5월 12일 수요일 오후 2시 30분
장소 : 마포 홀리데이 인 호텔(구 가든 호텔)
02-710-7254 (3시간무료주차)
전철 : 5호선 마포역 3번 출구 5분
6호선 공덕역 8번 출구 5분
버스 : 마포역 하차
160 260 261 263 600
관심 있으신 분들은 모두 오셔서 저의 책을 한권씩 구입해 주세효~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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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창해 출판사 편집담당 최가영 과장입니다.
작가 최경순님의 번역서 <내가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을
우리 블로그에 소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0년 5월 창해 출판사 최가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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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
지은이:모리츠 준코
옮긴이:최경순
(아래 사진 : 책의 저자 모리츠 준코 씨와 옮긴이 최경순)
「내가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
지은이:모리츠 준코
옮긴이:최경순
옮긴이 후기
이 책을 만난 건 2009년 여름이었습니다.
유미코라는 일본 친구와 통화하던 중 번역본을 구하러 도쿄에 간다니까 마침 좋은 책을 읽었다며 보내줬습니다. 몇 페이지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이 책은 나에게 ‘필연’이고 ‘운명’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매사에 우연은 없다는 생각으로 살아온 저에게, 이 책에 담긴 ‘세상일에 우연은 없다’는 메시지는 유난히 인상 깊게 와 닿았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이란 제목에도 강한 인상을 받았기에, 책을 다 읽기도 전에 결심을 했습니다. “나의 첫 번역서는 바로 이거다.” 그래서 책을 소개해준 친구에게 연락하고 저자를 만나고 싶다고 부탁한 것입니다.
모리츠 준코. 우린 아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미인이고 다정다감한 매너를 갖춘 그분과의 만남은 매우 편안했습니다.
모리츠 준코 씨는 ‘호스피스 의사’라는 직업이 정말 잘 어울리는 여성이었습니다. 수많은 말기 암 환자들이 그녀로부터 받았을 위로와 인간애가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난 몇 개월 동안, 나는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에 푹 빠져 지냈습니다.
내 전생은 어땠을까, 나는 전생에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무슨 인연이었을까? 사랑, 미움, 분노, 행복, 만남, 실패, 갈등… 이 모든 것이 결코 우연히 오는 게 아니라 예정되어 있다는 것, 내가 전생에 계획을 세우고 선택한 일이 현재 나타나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자 그동안 힘들게 여겨졌던 모든 일들에 한결 수긍이 갔습니다.
삶 자체를 ‘인연’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니, 모든 건 이미 정해진 운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인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전생에 스스로 결정해 다시 환생한 ‘자신의 선택’을 살게 됩니다. ‘죽음’이라는, 조금은 두렵기도 한 미지의 세계에 대해 더욱 깊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이제는 세상을 살면서 수없이 마주치는 갈등이나 고민에 대해서도 쉽게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버림’과 ‘비움’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이랄까요.
책을 번역하는 동안 줄곧 ‘죽음’을 생각했고 ‘나는 왜 태어났을까’를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분들이 앞으로 세상과의 갈등이나 고민을 ‘자신과의 인연’으로 받아들인다면, 세상이 좀 더 편안해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 때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의 번역을 위해 도움 주신 여러분과 창해출판사 관계자 분들 특히 최가영 과장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최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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