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5월은 너희의 계절이야~
맘껏 날아오르렴
하늘 높이
바람처럼
꽃잎처럼
훨훨~~
꿈도 키우고
마음 키도 자라게 해봐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너희들의 꿈이
반짝이는 여린 잎사귀처럼
푸른 5월처럼
싱그럽고 풋풋하게 자라오르렴
조금 늦게 오르면 어때
목적지에 이를 때까지
꿈을 잃지 않으면 돼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오르다 보면
꿈은 네 앞에서 활짝 피어나 있을 거야
암~
봄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난 소녀들
<이집트 문명전>을 보기 위해 창원에서 온 중2 여학생들과
잠시 얘기를 나누다가 문득,
내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구나,
까마득한 옛날이 아닌 바로 엊그제 일처럼
또렷하게 떠올랐다.
내 인생의 5월은 꿈결처럼 흘러갔지만
생각해 보면 곱고 아름다운 빛깔로만 남아 있는 것 같다.
추억은 그래서 아름답다고 하는 건가.
(2009. 4. 28.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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