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스케치

네 꿈을 펼쳐라~ 푸르른 5월은 너희들의 계절

릴리c 2011. 5. 5. 08:30

 

 

푸르른 5월은 너희의 계절이야~

 

맘껏 날아오르렴

하늘 높이

바람처럼

 꽃잎처럼

훨훨~~

 

 

 꿈도 키우고

마음 키도 자라게 해봐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너희들의 꿈이

반짝이는 여린 잎사귀처럼

푸른 5월처럼

싱그럽고 풋풋하게 자라오르렴

 

    

조금 늦게 오르면 어때

목적지에 이를 때까지

꿈을 잃지 않으면 돼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오르다 보면

꿈은 네 앞에서 활짝 피어나 있을 거야

암~ 

 

 

 

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난 소녀들

 

<이집트 문명전>을 보기 위해 창원에서 온 중2 여학생들과

잠시 얘기를 나누다가 문득,

내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구나,

까마득한 옛날이 아닌 바로 엊그제 일처럼

또렷하게 떠올랐다.

 

내 인생의 5월은 꿈결처럼 흘러갔지만

생각해 보면 곱고 아름다운 빛깔로만 남아 있는 것 같다.

추억은 그래서 아름답다고 하는 건가.

 

 

(2009. 4. 28.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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