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요리랄 것도 없는 음식인데,
내가 만들었지만 누가 먹어도 넘흐~ 맛있어서 올려봅니다~
아주 간단해서 남자들도 시도할 수 있는 거라...^^
뭐냐구요?
남들 다 할 줄 아는 <양파 장아찌>에요.
며칠 전 장보러 나갔다가
계란 크기의 양파가 보이길래 한 자루 3천원 주고 샀습니다.
평소엔 반찬 만드는 게 귀찮아 집었다 놨다 하기만을 반복,
결국 식재료를 사오기 보단
다 된 음식 들고오기 일쑤였던 터라...
완성된 양파 장아찌는 생각만 해도 대견 그 자체였답니다. 크크~~~
음식 만들기 귀찮아하시는 나 같은 분이 계시면 도전해 보시라고
초간단 조리법을 적어봅니다.
1.양파를 손질해 둡니다.
2.간장, 식초, 물-너무 시지 않게 식초는 적당량 넣었구요.
3.설탕 대신 매실청을 한 컵 넣었죠.
너무 간단해서 레시피라고 부르기조차 민망~^-~
만 하루 지났는데 위 사진처럼 간이 배더라구요.
날로도 먹을 수 있는 양파라 그런지
간이 약간 든 장아찌양파가 달달하고 아삭아삭한 게
밥 한 그릇 뚝딱~~
양파장아찌를 건져낸 이 간장물에 마늘장아찌를 담글 생각입니다~~~^^*
신나는 일 많은 봄날 되시길~~~~~~~~
참고로...
저는 간장, 식초, 물을 적당량 혼합해(너무 짜지 않고 너무 시지 않은 정도)
끓이지 않은 상태에서 양파를 넣었습니다.
하루 지나 먹기 시작했고
이틀 째 되는 날 양파를 다 건져 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었구요,
(경험상 간장 속에 그냥 두니 물러지더군요. 이것, 중요합니다~)
간장물은 끓여서 식혀두었습니다.
마늘 장아찌용으로 쓰려구요.
지금 마늘은 식초물에 삭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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